(엑스포츠뉴스 정승우 인턴기자) 투헬 감독이 결승골을 기록한 루카쿠를 향해 멈출 줄 모르는 칭찬 세례를 퍼부었다.
첼시는 15일(한국시각) 영국 런던에 위치한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열린 2021/22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조별리그 H조 1차전에서 FC 제니트 상트페테르부르크에 1-0 승리를 거뒀다. 후반 23분 세사르 아스필리쿠에타의 패스를 받은 로멜루 루카쿠가 헤더로 득점을 터뜨렸다.
경기 종료 후 공식 인터뷰를 진행한 토마스 투헬 감독은 경기력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그는 "오늘 보여준 전반적인 경기력에 행복했다. 강한 팀을 상대로 하는 어려운 경기였다. 작은 틈을 찾아야 했고, 빠른 경기 템포를 유지했다. 하지만 페널티 박스 안에서 공을 소유하는 것이 어려웠다"라고 말했다.
투헬 감독은 "높이에서 강점을 가지고 경기해야 했다. 상대가 전방에 개인 능력이 좋은 선수를 많이 보유했기 때문에 수비에 집중했어야 했다. 우리는 이 모든 것을 해냈다. 후반전 수비 라인 사이에서 공간을 더 쉽게 찾았고, 아스필리쿠에타는 위협적인 크로스를 올릴 수 있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루카쿠에게는 쉽지 않은 경기였을 것이다. 그를 위해 찬스를 자주 만들지 못했다. 하지만 그는 믿음과 자신감을 잃지 않는 선수다. 루카쿠가 첼시에 있는 이유이자 월드 클래스 공격수가 된 이유"라며 루카쿠의 마음가짐을 칭찬했다.
투헬은 루카쿠 칭찬을 이어갔다. "찬스가 많지 않았던 상황에서 루카쿠의 득점은 굉장이 중요했다. 그런 퀄리티를 가진 스트라이커는 많지 않다. 이렇게 꾸준히 득점하는 선수도 드물다. 정말 중요한 선수"라고 강조했다.
투헬 감독은 "루카쿠는 굉장히 겸손한 친구고 축구와 훈련을 모두 사랑한다. 라커룸에서의 소통도 활발하고 모든 사람들에게 열린 자세로 다가간다. 긍정적인 에너지를 만들어내는 것 같다. 지난 시즌 우리가 우승할 수 있었던 이유는 팀 스피릿과 긍정적인 분위기였다. 우리는 루카쿠와 함께 다시 이런 요소를 만들고 있다. 득점하고, 경기를 결정짓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야말로 스트라이커에게 있어 최고의 시작이다"라고 전했다.
"그가 주변에 있는 모든 선수들에게 자신감을 주고 있기 때문에 행복하다"라고 덧붙였다.
사진=PA Images/연합뉴스
정승우 기자 reccos23@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