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프리미어리그 데뷔전 데뷔골에 성공한 황희찬(울버햄튼 원더러스)을 향한 칭찬이 이어졌다.
울버햄튼은 12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주장 코너 코디의 경기 후 인터뷰를 전했다. 울버햄튼은 11일 비커리지 로드에서 열린 2021/22시즌 프리미어리그 4라운드 왓포드 원정경기에서 2-0으로 이겼다. 황희찬은 1-0으로 앞서던 후반 38분 마르살의 슈팅이 막힌 걸 재차 밀어 넣어 데뷔골을 터뜨렸다.,
코디는 이날 황희찬의 데뷔골에 대해 "그 골이 어떻게 들어갔는지는 중요하지 않다. 그것이 들어간 게 중요하다. 축구에서 항상 두 번째 골은 크다. 왓포드 같은 좋은 팀을 상대로 1-0 리드는 위험하다. 이때 두 번째 골을 넣으면 경기가 더 쉬워진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황희찬은 엄청나다. 훌륭한 선수다. 그는 매일 발전하고 있고 우리가 많이 훈련하지 못했지만 이날 그가 얼마나 날카로운지, 그가 얼마나 행복한지, 얼마나 그가 많이 달리고 온더볼 상황에서도 매우 공격적이다"고 전했다.
또 "황희찬은 우리 구단에 환상적인 선수고 가장 중요한 건 그가 구단에 무언가를 가져다줄 환상적인 선수라는 점이다. 우리는 그를 보유해 매우 행복하다"고 말했다.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 라이프치히에서 울버햄튼으로 이적한 황희찬은 데뷔전에서 곧바로 데뷔골을 터뜨리며 성공적인 프리미어리그 무대 출발을 알렸다. 팀 내 많은 기대를 받고 있던 상황에서 데뷔골이 터지면서 황희찬을 향한 기대는 더욱 커지고 있다.
이날 코디를 비롯해 브루노 라지 감독도 "훈련 시간이 부족했지만, 황희찬에게 아주 좋은 출발이고 그가 우리와 좋은 미래를 밝혔으면 좋겠다"라고 말했고 동료 후벵 네베스 역시 "황희찬이 이곳에 오자마자 국가대표팀에 차출돼 많이 뛰어보지 못했다. 이날 경기 전에 두 번 정도 훈련을 함께 했는데 좋은 선수다. 우리 팀에 많은 도움이 될 거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3경기 무승의 부진에서 벗어나 시즌 첫 승을 신고한 울버햄튼은 오는 18일 저녁 8시 30분 브랜트포드와 리그 5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사진=Reuters/연합뉴스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