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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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엘사, 상대 쓰러뜨린 태글에 "나쁜 의도는 아니었지만..."

기사입력 2021.09.13 09:54 / 기사수정 2021.09.13 09:54

정승우 기자

(엑스포츠뉴스 정승우 인턴기자) 마르셀로 비엘사 감독이 하비 엘리엇을 쓰러뜨린 파스칼 스트라위크의 태클이 경솔한 행동이었다고 인정했다.

리버풀은 13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리즈의 앨런 로드에서 열린 2021/22 시즌 프리미어리그 4라운드 원정경기에서 리즈 유나이티드에 3-0으로 승리했다. 전반 20분 터진 모하메스 살라의 프리미어리그 100번째 골을 비롯해 후반 5분 파비뉴, 경기 종료 직전 사디오 마네의 득점에 힘입은 완승이었다.

하지만 리버풀은 기뻐할 수 없었다. 선발 출전한 하비 엘리엇이 심각한 부상을 당했기 때문이다. 엘리엇은 후반 15분 파스칼 스트라위크의 거친 태클에 걸려 넘어졌고, 발목에 통증을 호소하며 들것에 실려 나갔다. 스트라위크는 다이렉트 레드카드를 받아 퇴장당했다.

경기 종료 후 공식 인터뷰를 진행한 마르셀로 비엘사 리즈 감독은 스트라위크의 태클이 필요 이상으로 거칠었음을 인정했다. 그는 "스트라위크의 태클은 공을 향했지만, 이어진 동작에서 그의 신체 일부가 엘리엇을 가격했다"라고 입을 열었다.

이어 "나쁜 의도는 아니었다고 확신한다. 하지만 경솔한 태클이었고, 과도하게 힘이 들어간 것은 분명하다. 스트라위크의 속도와 힘이 부상을 초래했다"라고 말했다.

비엘사 감독은 "이렇게 높은 수준의 경기에서 뛰는 어린 선수가 이번 부상으로 성장에 방해를 받는 것이 정말 유감스럽다. 그가 건강하게 돌아오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은 "그는 심각한 부상을 당했고, 현재 병원으로 이동했다.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었는데 뛸 수 없게 됐다. 왜 어린 선수가 경력 초기에 이런 일을 당해야 하는가? 스트라위크의 태클에 쓰러진 뒤 발이 원래 있어야 할 위치에서 벗어나 있어 모두가 충격을 받았다"라고 부상 장면을 회상했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13일 "엘리엇은 발목이 탈구된 것으로 확인됐다. 다음 주 수술대에 오를 예정"이라고 알렸다. 

사진=EPA/연합뉴스

정승우 기자 reccos23@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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