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신인섭 인턴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환상적인 맨유 데뷔전을 치른 반면 이전 소속팀인 유벤투스는 아직 올 시즌 첫승을 신고하지 못했다.
영국 매체 BBC는 12일(한국 시간) "유벤투스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맨유로 떠난 후 첫 경기에서 나폴리에게 패하며 올 시즌 승리가 없다"라고 보도했다.
2018년 여름 레알 마드리드를 떠나 유벤투스 유니폼을 입은 호날두는 공식전 134경기에 출전해 101골 22도움을 기록했다. 유벤투스는 세 시즌 동안 두 번의 리그 우승을 차지했지만 호날두 영입의 궁극적인 목적인 챔피언스리그 우승에는 실패했다.
결국 호날두는 유벤투스를 떠나 친정팀 맨유로 12년 만에 복귀했다. 복귀 이후 치러진 첫 프리미어리그 경기에서 호날두는 전반 추가시간인 47분과 후반 17분 득점하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하지만 호날두를 이적 시킨 유벤투스의 상황은 암울하다. 유벤투스는 12일 치러진 2021/22 시즌 이탈리아 세리에 A 나폴리 원정에서 1-2로 패했다. 이로써 유벤투스는 2021/22 시즌 세리에 A에서 1무 2패를 기록하며 아직까지 승리를 기록하지 못하게 됐다.
유벤투스는 전반 10분 마놀라스의 패스 미스를 알바로 모라타가 득점하며 앞서갔다. 하지만 후반 11분 폴리타노에게 동점골을 허용했다. 이어서 치명적인 실수를 범하며 역전골을 내줬다. 후반 40분 나폴리가 올린 코너킥을 모이스 킨이 자신들의 골대로 헤더 했고 결국 흐른 볼을 쿨리발리가 밀어 넣으며 1-2로 패했다.
결국 유벤투스는 개막 이후 치러진 리그 3경기에서 승점 단 1점만을 기록하게 됐다. 지난 시즌 리그 29골을 득점해 주었던 호날두의 부재가 느껴질 수밖에 없다.
알레그리 감독이 이끄는 유벤투스는 오는 15일 2021/22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H조 1차전 말뫼 원정길에 나선 뒤, 오는 20일 AC밀란을 홈으로 불러들여 리그 첫 승에 도전한다.
사진=Xinhua/연합뉴스
신인섭 기자 offtheball9436@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