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1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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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요르카 감독 "이강인, 준비 끝...당장 뛸 수 있다"

기사입력 2021.09.11 15:07 / 기사수정 2021.09.11 15:07

정승우 기자

(엑스포츠뉴스 정승우 인턴기자) 이강인이 빌바오와의 경기에서 데뷔전을 치를 전망이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의 RCD 마요르카는 12일(이하 한국시각) 오전 4시 아틀레틱 빌바오와 2021/22 시즌 라리가 4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마요르카의 루이스 가르시아 플라사 감독은 경기를 앞두고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가르시아 감독은 "빌바오는 신체적으로 강하며 매우 강렬한 팀이다. 경기 내내 빠른 속도로 강하게 밀어붙이고 공격한다. 그들은 공을 탈취한 직후 매우 역동적인 모습을 보였으며 우리가 주도권을 잡더라도 이냐키 윌리엄스와 같은 아주 빠른 선수는 위협적이다"라고 전했다.

그는 새롭게 영입한 이강인을 언급했다. 빌바오와의 경기에서 데뷔전을 치를 수 있다고 말했다. "이번에 영입한 이강인과 매튜 호퍼는 벤치에서 시작할 수도, 선발로 나설 수도 있다. 이미 신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 적응을 맞쳤다"라고 알렸다.

올여름 10년 동안 몸 담았던 발렌시아를 떠나 마요르카로 전격 이적한 이강인은 먼저 마요르카에 입단한 일본인 유망주 쿠보 다케후사와의 호흡을 맞출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쿠보 역시 올여름 레알 마드리드를 떠나 마요르카에서 1년 임대 기간을 보냈다. 쿠보는 앞서 2019/20시즌 당시 라리가 35경기 출전해 4골 4도움을 기록하는 등 좋은 활약을 보여줬다.

스페인 매체 울티마 오라는 10일 “이강인은 훈련장에서 관심을 불러 모으고 있다. 그의 능력은 의심할 여지가 없다. U-20 월드컵 최고의 선수에 꼽혔고 어려운 일들을 팀에서 해내길 원한다. 쿠보와 이강인은 자국 매체의 아이콘이며 많은 팬들을 거느리고 있다. 두 선수는 공을 몰고 전진할 수 있는 선수들이며 마지막 패스를 찔러 넣을 수 있는 능력이 있다"라며 이강인과 쿠보의 만남을 조명하기도 했다.


한편, 가르시아 감독은 "라리가의 모든 상대는 힘들고 까다롭다. 우리에게 쉬운 경기란 없다. 하지만 나는 두려움 없이 경기장에서 개성을 드러내는 팀을 만들겠다"라며 포부를 밝혔다.

사진=RCD 마요르카 공식 홈페이지

정승우 기자 reccos23@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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