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천, 고아라 기자) 10일 경기도 블랙스톤 이천 골프클럽(파72·6,689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KB금융 스타챔피언십'(총상금 12억 원, 우승상금 2억 1천600만 원) 2라운드, 박인비와 캐디로 나선 남편 남기협의 모습을 모아보았다.
지난 9일 치뤄진 1라운드에서 4퍼트를 하며 더블보기 했던 2번홀(파4)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전날의 실수를 만회했다. 현재 1,2라운드 합계 1오버파 145타로 공동 18위로 마무리했다.
박인비는 경기 후 인터뷰를 통해 "어제는 패배를 한 것 같아서 찝찝했는데 오늘은 이긴 것 같다. 더블보기만 안했어도 KO를 시킬 수 있었는데 퍼트가 좀 아쉽다. 그린에서 정말 기회가 많았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그는 "블랙스톤 코스는 누구든지 무너질 수 있는 곳이다. 충분히 우승을 노려볼 수도 있는 위치에 자리를 잡은 것 같다. 오늘은 언더파로 스코어와 순위를 끌어 올려서 희망을 좀 남긴 것 같다"고 말했다.
박인비는 '내 편' 캐디 남기협과의 동행에 대해 "코스가 워낙 업다운이 심하고 걷기 힘들어서 가벼운 가방으로 바꿔서 나왔는데, 잘 들고 왔다고 하더라. 함께해서 즐거웠다. 플레이가 생각처럼 잘 풀리진 않았지만 남편 덕분에 힘들지 않았다"고 말했다.
고아라 기자 iknow@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