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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 치워"...콜, 즐라탄과 '일촉즉발' 일화

기사입력 2021.09.10 16:50 / 기사수정 2021.09.10 16:50

정승우 기자

(엑스포츠뉴스 정승우 인턴기자) 애슐리 콜이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와 '일촉즉발' 일화를 소개했다.

아스널과 첼시에서 활약했던 애슐리 콜이 9일(한국시각) 영국 TV 코미디 프로그램 '그들만의 리그(A League of Their Own)에 출연했다. 콜은 LA 갤럭시에서 뛰던 시절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와 몸싸움을 벌일 뻔했던 일화를 소개했다.

2016년부터 2018년까지 미국 LA 갤럭시에서 뛰었던 애슐리 콜은 2018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떠나 갤럭시로 이적한 즐라탄과 잠시 동안 한 팀에서 뛰었다.

콜은 "즐라탄은 이중인격자 같았다. 라커룸에서 그는 똑똑하고, 조용하고, 매우 겸손했지만, 언론 앞에서는 마치 신처럼 행동했다"라고 회상했다. 즐라탄의 이야기에 흥미를 느낀 진행자는 그와 충돌한 적은 없느냐고 질문했다.

콜은 "심하게 다툴뻔한 적이 있었다. 즐라탄은 나와 말다툼을 하다 손을 허공으로 올려 마치 때릴것 처럼 행동했다. 나는 즐라탄에게 '그 더러운 손 당장 치워'라고 말했다. 당시 나는 "즐라탄의 말이 조금 옳다고 해도 주먹을 휘둘러서는 안 된다'라고 생각했다"라며 회상했다.

당시 즐라탄은 갤럭시의 간판스타로 활약했다. 짧은 기간 머물렀지만, 공식전 58경기에 출전해 53골을 몰아쳤다. 도움도 15개나 기록했다.


미국에서 선수 생활 말년을 보낼 것으로 예상됐던 즐라탄은 미국을 정복한 뒤 유럽으로 복귀했다. 즐라탄은 갤럭시를 떠나며 자신의 SNS에 "팬들이 즐라탄을 원하기에 보여줬다. 이제 가서 야구나 봐라"라는 글을 남기며 이목을 끌기도 했다.

한편, 2020년 AC 밀란으로 복귀한 즐라탄은 지난 시즌 리그 19경기에 나서 15골을 넣으며 건재함을 알렸다. 39세가 된 그는 이번 시즌 역시 현역으로 그라운드를 누빌 예정이다.

사진=AP/연합뉴스

정승우 기자 reccos23@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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