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잠실, 조은혜 기자) 부상으로 이탈했던 한화 이글스 노시환의 복귀가 임박했다.
수베로 감독은 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월요일까지 지켜본 뒤 다음주 시리즈가 시작할 때는 1군에 합류할 수 있게 하는 게 목표"라고 밝혔다.
노시환은 지난 14일 대전 NC전 파울 타구를 수비하는 과정에서 흉골 미세골절 부상을 입었다. 최소 3주의 안정기가 필요하다고 봤고, 실전 감각을 끌어올리고 1군에 복귀하기까지는 시간이 더 걸릴 것으로 전망됐으나 빠른 회복으로 8일부터 퓨처스 경기에 나섰다.
8일 서산구장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의 퓨처스 경기에서 1번 지명타로 나섰던 노시환은 이날 3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그리고 이튿날 9일 3루수 1번타자로 선발 출전해 3타수 2안타(1홈런) 2타점 2득점 맹타를 휘둘렀다. 1사 무사 상황 키움 선발 조영건을 상대로 친 우월 홈런은 8-3 승리를 거둔 한화의 결승타가 됐다.
노시환은 부상 전까지 80경기에 나서 74안타(13홈런) 56타점 38득점 타율 0.261을 기록했다. 노시환이 없는 사이 김태연과 에르난 페레즈가 팀의 공격을 이끌었고, 노시환까지 복귀한다면 후반기 상승세를 타고 있는 한화에 시너지가 더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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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