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6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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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일, '월드컵 2년 주기' 반대..."4년에 한 번이라 특별해"

기사입력 2021.09.08 15:59 / 기사수정 2021.09.08 15:59

정승우 기자

(엑스포츠뉴스 정승우 인턴기자) 가레스 베일은 '월드컵 2년 주기 개최' 의견에 반대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아스널의 전 감독이자 현 국제축구연맹(FIFA) 글로벌 축구 발전 책임자 아르센 벵거는 지난 7월 독일 키커와의 인터뷰에서 FIFA 월드컵의 개최 주기를 기존 4년이 아닌 2년으로 줄이자는 의견을 내놓았다. 

벵거는 "2년마다 월드컵을 치르면 A매치 경기 횟수가 감소할 것이다. 10월에 만나 7번 예선전을 치르고 본선 티켓을 확정한 뒤에 6월에 월드컵을 치르면 된다. 이는 연속성을 보장하고 선수들 부상 위험 노출을 줄인다는 장점이 있다. 휴식도 보장될 것으로 보인다. 적어도 2026년 북중미 월드컵에선 시행 가능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월드컵 2년 주기 개최에 대해 각국 선수들과 축구계 인사들이 찬반 논쟁을 벌이는 가운데 웨일스의 주장 가레스 베일은 반대 의견을 냈다.

베일은 8일(한국시각) 에스토니아와의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유럽 지역 예선 E조 6차전 경기를 앞두고 진행한 인터뷰에서 "나는 4년마다 개최하는 월드컵을 좋아한다"라며 2년 주기 개최에 반대했다.

그는 "월드컵은 올림픽과 마찬가지로 4년에 한 번씩 열린다는 전통과 명성이 있다. 자주 열리는 대회가 아닌 4년마다 열리는 대회이기에 조금 더 특별하게 느껴진다"라며 생각을 밝혔다.


베일은 "2년에 한 번꼴로 열리게 된다면 월드컵의 역사와 전통 일부를 훼손하는 것이다. 별로 좋은 생각이라고 느껴지지 않느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베일이 이끄는 웨일스 대표팀은 9일 오전 3시 45분 에스토니아를 상대로 E조 6차전 경기를 치른다. 현재 3경기를 치른 웨일스는 승점 6점으로 조 3위에 머물러있다. 하지만 같은 조에 속한 벨기에와 체코가 5경기씩 치렀다는 점, 그리고 체코가 승점 7점만을 기록하고 있다는 점에서 조 2위 도약의 희망이 남아있다. 

사진=AP/연합뉴스

정승우 기자 reccos23@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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