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정범 기자) 세계 최초 음악 저작권 거래 플랫폼 뮤직카우는 ‘100만뷰 아버지’ 가수 이동은(라이어밴드)의 ‘이것도 사랑이니’에 이어 금주 라인업으로 인기 웹툰 컬래버 음원 저작권 공유를 공개했다.
8일 오후 9시에 마감되는 이동은의 ‘이것도 사랑이니’ 옥션은 시작가 25000원으로, 총 11500주가 거래된다. 현재 입찰금 최상단에는 주당 78000원의 입찰금이 등장할 만큼 해당 곡의 저작권을 공유하기 위한 팬들의 열띤 참여가 이어지고 있다.
‘이것도 사랑이니’는 1987년 밴드 푸른하늘 멤버로 데뷔한 이동은(라이어밴드)이 2019년 10월 발매한 곡으로 최근 팬들의 입소문을 타며 역주행 기록을 써가고 있다. 뉴트로 감성의 포크 발라드 장르인 ‘이것도 사랑이니’는 진심을 담은 먹먹한 아픔을 그대로 보여주는 이동은의 감성 보컬과 국내 최고의 기타리스트 함춘호의 어쿠스틱 기타가 완벽한 조화를 이룬다.
이동은은 페이스북에 박혜원 ‘시든 꽃에 물을 주 듯’, 전상근 ‘사랑이란 멜로는 없어’, 지아 '술 한 잔 해요', SG워너비 '라라라', 임한별 ‘안녕, 오늘의 그대에게’ 등 후배 가수들의 노래를 자신의 스타일로 재해석한 커버 영상을 올리면서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이후 팬들의 관심이 유튜브 방문으로까지 이어지며, 2019년 11월 유튜브와 페이스북에 공개한 이동은의 ‘이것도 사랑이니’ 라이브 영상이 조회수 100만 건을 돌파, 30년 이상의 오랜 무명생활 끝에 음원사이트 멜론 실시간차트 100위에 진입하는 등의 특별한 경험을 하기도 했다.
‘이것도 사랑이니’의 인기는 ‘50대 가수’가 ‘10~20대’ 젊은 세대의 감성을 제대로 저격했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를 갖는다. 팬들은 이동은의 목소리에 위로를 받으며 ‘아들 할게요’ 등 팬심을 표현하고 ‘100만 뷰 아버지’라는 수식어를 탄생시켰다. 팬들이 SNS을 통해 직접 역주행 기적을 일궈 낸 곡이라 이번 저작권 공유에 더욱 의미가 남다를 것으로 보인다.
뮤직카우 정현경 총괄 대표는 “‘이것도 사랑이니’가 음원 시장에서 주목받는 과정을 보면서, 음악은 나이, 성별 구분 없이 전 세대가 교감하도록 만드는 힘을 지니고 있음을 다시 한번 느꼈다”며 "이러한 숨은 명곡들의 저작권을 함께 공유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새로운 아티스트 발굴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뮤직카우는 지난 8월 31일 종료한 ‘전국민 저작권료 월급 받기 프로젝트’의 폭발적인 흥행에 힘입어 30일까지 앵콜 이벤트를 실시한다. 이번 주 옥션 곡으로는 인기웹툰의 컬래버 음원이 소개되며 6일 적재 ‘나랑 같이 걸을래’, 7일 김재환 ‘모든 순간에’가 새롭게 추가됐다.
사진 = 뮤직카우
이정범 기자 leejb@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