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영국의 5인조 걸그룹 걸스 어라우드로 활동했던 멤버 사라 하딩이 유방암으로 사망했다.
5일(현지시간) BBC 등 현지 언론은 사라 하딩의 사망 소식을 전했다.
전해진 내용에 따르면 사라 하딩의 어머니 마리 하딩은 이날 인스타그램을 통해 "아름다운 딸 사라가 안타깝게도 세상을 떠났다는 소식을 전하게 돼 가슴이 아프다. 딸은 오늘 오전 평화롭게 저 세상으로 갔다. 딸이 밝고 빛나는 별로 기억됐으면 한다"고 얘기했다.
앞서 사라 하딩은 지난 해 8월 유방암 진단을 받은 사실을 공개한 바 있다. 하딩의 어머니는 "딸이 암 진단을 받은 이후부터 마지막 날까지 강하게 싸웠다"고 애도했다.
사라 하딩은 고인은 2002년 영국에서 인기리에 방송됐던 TV 경연 프로그램 '팝스타: 더 라이벌'에 출연해 이름을 알렸다. 결승까지 진출하며 니콜라 로버츠, 나딘 코일, 킴벌리 월시, 셰릴 콜에 이어 걸스 어라우드의 마지막 멤버로 합류했다.
걸스 어라우드는 2002년부터 2012년까지 21번 동안 영국 싱글차트 상위 10위권을 기록하고 싱글 430만 장, 앨범 400만 장 등 높은 앨범 판매량을 보이면서 '21세기 영국에서 가장 성공한 걸그룹'으로 꼽혀 왔다. 사라 하딩은 그룹 해체 후 영화와 드라마, 방송 프로그램 등에 출연하며 연예계 활동을 이어왔다.
사라 하딩의 사망 소식에 니콜라 로버츠 등 걸스 어라우드 동료들은 "이런 날이 왔다는 것을 받아들일 수 없다. 가슴이 아프다"라며 추모의 메시지를 전했다.
사진 = 연합뉴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