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신인섭 인턴기자) 올여름 거취를 두 번 변경한 선수가 있다. 바로 토트넘 훗스퍼의 에메르송 로얄이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5일(한국 시간) "에메르송 로얄은 경험이 부족하지만 엄청난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 그는 라리가 최고의 라이트백 중 하나였다"라며 에메르송 로얄에 대해 집중 조명했다.
에메르송 로얄은 지난달 31일 토트넘행을 확정 지었다. 계약기간은 5년으로 알려졌다. 에메르송 로얄은 올여름 900만 유로(한화 약 123억 원)에 레알 베티스를 떠나 바르셀로나 유니폼을 입었다.
이미 바르셀로나 소속으로 라리가 3경기에 모두 출전했기 때문에 이적 가능성은 없을 것으로 전망됐다. 하지만 토트넘 파라티치 단장의 협상 능력으로 에메르송 로얄은 토트넘행을 결정했다.
에메르송 로얄은 지속적인 오버래핑과 크로스가 장점이다. 지난 두 시즌 동안 리그에서 30경기 이상을 소화하며 10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할 정도로 팀의 공격에 도움을 주기도 했다.
같은 기간 동안 라리가 우측 풀백 중 에메르송 보다 많은 어시스트를 기록한 선수는 조르디 알바, 제수스 나바스, 키어런 트리피어뿐이다.
공격적인 재능에 비해 수비 능력이 아쉽다는 평가도 있지만, 에메르송 로얄의 발전은 두드러졌다. 에메르송은 2019/20 시즌 경고 11장을 받았고, 지난 시즌 리그 3경기에서 경고 3장과 퇴장 1장을 받았다. 이후 페예그리니 감독의 지도 아래 남은 시즌 동안 단 6장의 경고를 받는데 그쳤다.
매체는 토트넘 팬들이 에메르송을 좋아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데일리 메일은 "에메르송은 토트넘 훗스퍼의 분위기를 좋아할 것이고 팬들은 그의 이적을 환영할 것"이라며 "적응하는데 약간의 시간이 필요하지만 그 시간이 지루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사진=토트넘 공식 인스타그램
신인섭 기자 offtheball9436@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