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1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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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넬카가 분석한 프랑스의 실패 원인 "벤제마 합류"

기사입력 2021.09.02 17:52 / 기사수정 2021.09.02 17:52

정승우 기자

(엑스포츠뉴스 정승우 인턴기자) 아넬카는 프랑스 대표팀이 유로 2020에서 실패한 원인으로 벤제마의 갑작스러운 합류를 꼽았다.

은퇴 후 프랑스 RMC 스포츠에서 활동하는 니콜라 아넬카는 2일(한국시각) "UEFA 유로 2020 직전에 카림 벤제마를 대표팀에 복귀시킨 것은 실수"라고 주장했다.

2018 러시아 월드컵 우승팀인 프랑스 대표팀은 이번 유로 2020의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혔지만, 16강 스위스와의 경기에서 승부차기 끝에 패배했다. 경기 종료 후 선수들의 가족들이 서로 말싸움을 벌이는 등 좋지 못한 모습도 보였다.

이에 아넬카는 벤제마의 갑작스러운 대표팀 발탁이 실패의 원인이었다고 주장했다. 아넬카는 "이번 유로에서 프랑스 대표팀의 가장 큰 문제는 다른 선수들이 벤제마가 골을 넣게 하기 위해 집중했기 때문에 자신의 플레이를 잊어버렸다는 점"이라고 말을 시작했다.

그는 "벤제마의 발탁이 문제였다. 시기가 좋지 않았다. 다른 선수들이 벤제마와 호흡을 맞추게 하려면 적어도 대회 6~8개월 전부터 대표팀에 뽑았어야 했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특히 킬리안 음바페는 분명 골을 넣을 수 있는 기회가 있었음에도 벤제마의 득점을 위해 그의 위치를 계속 확인했다. 파리 생제르맹에서의 음바페는 그런 찬스를 득점으로 연결하곤 했다"라고 말했다.


아넬카는 "벤제마는 유로에서 팀의 간판 스타였다. 그리즈만은 이를 받아들인 것으로 보이지만, 팀이 승리하지 못할 때면 항상 긴장감이 멤돈다. 벤제마의 잘못도 아니고 다른 선수들의 잘못도 아니다. 경기장에서 호흡이 맞지 않았을 뿐"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2일 보스니아와의 2022 카타르 월드컵 유럽 예선에서 1-1 무승부를 거둔 프랑스 대표팀은 5일과 8일 각각 우크라이나, 핀란드를 상대로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사진=AP/연합뉴스

정승우 기자 reccos23@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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