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박윤서 기자) 양현종(33·텍사스 레인저스)이 하루 만에 메이저리그에 복귀했다. 콜업 당일날 곧바로 마운드에 섰다.
텍사스 레인저스는 2일(이하 한국시간) 28인 확대 엔트리가 시행되며 로스터 조정을 단행했다. 양현종, 아리하라 고헤이, 찰리 컬버슨이 승격됐고 내야수 라이언 도로우가 트리플A로 강등됐다. 전날 마이너리그로 내려갔던 양현종은 불과 하루 만에 다시 빅리그 무대로 올라오며 확장 엔트리의 수혜를 입었다.
메이저리그에 재입성한 양현종은 바로 등판에 임했다. 4일 만에 마운드에 오른 양현종은 2일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홈 경기에서 9회 출전했다. 팀이 5-8로 끌려가던 9회초 2사 3루에서 양현종은 라이언 맥마흔을 상대했다. 초구로 1루수 땅볼을 유도했으나 1루수 네이트 로우가 실책을 범하며 아웃카운트를 올리지 못했다. 그 사이 3루주자가 홈을 밟았다.
이후 양현종은 라이멜 태페다를 1루수 땅볼로 처리하며 등판을 마무리했다. 이날 양현종의 기록은 ⅓이닝 무실점. 투구수는 단 6개를 기록했고 시즌 평균자책점은 5.23에서 5.17로 소폭 낮췄다.
한편 텍사스는 5-9로 패하며 4연승 도전이 좌절됐다. 이날 약 4달 만에 돌아온 선발 아리하라 고헤이는 복귀전에서 3⅓이닝 1피안타(1피홈런) 무사사구 3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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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윤서 기자 okayby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