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신인섭 인턴기자) 토트넘 훗스퍼와 세르주 오리에가 상호 계약 해지에 합의했다.
토트넘 훗스퍼는 1일(한국 시간) 공식 홈페이지에 "구단은 오리에 측과 상호 협의하에 잔여 계약(1년)을 상호 해지 하기로 합의했다"라며 "고마웠고 행운을 빈다"고 전했다.
오리에는 2017년 여름 파리 생제르맹에서 토트넘으로 이적했다. 첫 두 시즌 동안 키어런 트리피어에게 주전 자리를 밀리며 출전 시간 확보에 어려움을 겪었다.
2019/20 시즌 리그 33경기, 챔피언스리그 5경기 등을 소화하며 주전으로 발돋움했지만 2020/21 시즌 리그 19경기를 소화하는데 그쳤다.
토트넘은 오리에와 똑같은 포지션인 우측 풀백에 지난 시즌 도허티, 이번 시즌 에메르송 로얄을 영입하며 오리에를 로테이션 자원으로 간주했다.
이번 시즌 새롭게 부임한 누누 감독의 구상에도 포함되지 못하며 오리에는 다른 팀으로 이적을 추진했다. 하지만 토트넘에서 보여줬던 최근 모습과 어느덧 만 30세를 앞두고 있다 보니 이렇다 할 영입 제안이 없었다.
결국 토트넘은 오리에와 상호 계약 해지를 통해 오리에에게 지출되는 주급을 아끼기로 결정했다. 오리에도 계약을 해지하면 이적료 없이 소속팀을 찾을 수 있기 때문에 계약 해지에 동의했다.
오리에는 자신의 SNS를 통해 "토트넘에서 보낸 시간이 정말 즐거웠고 구단과 팬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싶다. 지금은 새로운 도전에 나서야 할 적기라고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사진=토트넘 공식 인스타그램
신인섭 기자 offtheball9436@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