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6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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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어지는 첫 승' 양현종, 1G 만에 다시 트리플A 이동

기사입력 2021.09.01 10:25

박윤서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윤서 기자) 양현종(33)이 다시 트리플A로 자리를 옮겼다. 빅리그 첫 승 달성의 꿈은 더 멀어졌다.

텍사스 레인저스는 1일(이하 한국시간) 양현종을 트리플A로 내려보내며 포수 요나 하임을 콜업했다고 발표했다. 하임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부상자 명단에서 복귀하며 양현종이 제외됐다. 

양현종은 지난달 25일 메이저리그로 승격했다. 지난 6월 17일 마이너리그로 강등됐던 양현종은 69일 만에 콜업의 기쁨을 누렸다. 

이후 양현종은 오랜만에 빅리그 마운드를 밟았다. 지난 29일 휴스턴 애스트로스전에서 7회 구원 등판했고 2이닝 3피안타 1탈삼진 1볼넷 무실점을 기록했다. 매 이닝 위기를 겪었지만, 무실점 투구는 고무적이었다. 양현종은 마운드를 내려오며 미소를 보이기도 했다.

그러나 기쁨도 잠시 현실은 냉혹했다. 1경기 등판 기록만을 남긴 채, 재차 마이너리그로 이동하게 되었다. 올 시즌 성적은 9경기(4선발) 3패 31이닝 20탈삼진 평균자책점 5.23. 양현종의 목표인 메이저리그 첫 승 달성이 사실상 어려워졌다.

남은 경기에서 빅리그 재합류 여부도 불투명하다. 텍사스는 선발 아리하라 고헤이가 복귀하며 2일 등판을 앞두고 있고 코로나19 이슈로 제외된 투수들이 서서히 돌아온다. 


게다가 양현종의 경쟁자도 추가됐다. 텍사스는 베테랑 우완 선발 체이스 앤더슨과 마이너리그 계약을 체결했다. 앤더슨은 빅리그 8시즌 동안 190경기에 등판해 56승 46패 평균자책점 4.20을 기록했다. 양현종이 진입해야 할 빅리그 문틈이 더 좁아진 셈이다.

사진=AP/연합뉴스

박윤서 기자 okayby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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