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1.01.27 13:03 / 기사수정 2011.01.27 13:07
[엑스포츠뉴스=힐튼호텔, 조영준 기자] '마린보이' 박태환(22, 단국대)이 3번째 코카콜라 체육대상 최우수선수상을 수상했다.
박태환은 27일, 중구 밀레니엄 힐튼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제16회 코카콜라 체육대상 시상식'에서 최우수선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지난 12회에서 '피겨 여왕' 김연아(21, 고려대)와 함께 처음으로 최우수선수상을 받은 박태환은 14회에 이어 세 번째로 최우수선수상을 품에 안았다. 코카콜라 체육대상 역대 최다 수상자가 된 박태환은 "아시안게임 이후에 다시 이 상을 받아 더욱 기분 좋다. 올해 세계선수권이 열리는데 좋은 성적으로 마무리했으면 좋겠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또, 박태환은 "이번 수상으로 인해 수영선수에 대한 많은 지원이 이루어졌으면 한다. 앞으로도 많이 응원해주셨으면 좋겠다 "고 덧붙었다.
지난해 11월에 열린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3관왕(100m, 200m, 400m)에 등극한 박태환은 2009년에 열린 로마 세계선수권대회의 부진을 털고 화려하게 재기했다. 특히, 첨단수영복 착용에 대한 규제가 이뤄진 2010년, 자유형 400m와 200m에서 세계 최고 기록을 세웠으며, 오는 2011 상하이 세계선수권대회에서의 활약도 기대되고 있다. 자신의 주 종목인 200m와 400m에서 세계적인 강자로 떠오른 박태환은 이 종목에서 금메달을 노리고 있다.
우수 선수상에는 광저우 아시안게임 첫 3관왕에 오른 사격의 이대명과 광저우 아시안게임 4관왕에 오른 여자 볼링 황선옥이 선정됐다.
광저우 아시안게임 최고의 스타로 급부상한 정다래와 광저우 아시안게임 2관왕 김우진은 신인상의 영예를 안았다.
한편, 우수지도자상은 광저우 아시안게임 사격대표팀 변경수 감독이 수상했고 공로상은 김인건 전 태릉선수촌장에 돌아갔다. 우수장애인선수상 텐덤사이클의 김종규가 받았고 특별상은 광저우아시안게임 마라톤 금메달 지영준이 수상했다.
[사진 = 박태환 (C) 엑스포츠뉴스 권태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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