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정승우 인턴기자) 웨스트햄의 데이비드 모예스 감독이 이적시장 종료 전까지 공격수 보강이 어렵다고 이야기했다.
28일 오후 11시(한국시각) 크리스탈 팰리스와의 리그 3라운드 경기를 앞둔 데이비드 모예스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감독은 기자회견을 통해 추가 공격수 영입이 어렵다고 인정했다.
모예스 감독은 "우리는 스트라이커를 영입하지 못할 수도 있다. 여러분도 아시다 시피, 퀄리티 있는 중앙 공격수 영입이 필요하지만, 영입하지 못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라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사이드 벤라마와 제러드 보웬이 있지만, 그들은 정통적인 9번 공격수가 아니기 때문에, 다른 방안을 강구할 것이다. 나는 정말로 중앙 공격수 영입을 원했다. 하지만 현재 상황에서 우리가 영입할 수 있는 선수는 없는것 같다. 선수들이 너무 비싸거나 영입 자체가 불가능하다"라고 설명했다.
모예스는 "선수 영입을 희망하지만, 영입이 가능하다고 단언할 수 없다"라고 덧붙였다.
현재 웨스트햄의 최전방을 책임지는 미카일 안토니오는 지난 2라운드 레스터 시티전에서 멀티 골을 넣으며 브루노 페르난데스와 함께 득점 1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하지만 잦은 부상으로 믿고 맡기기 어렵다. 2018/19 시즌 리그 33경기를 소화한 것을 제외하고 2015년 구단에 입단한 이후 30경기 이상 출전한 시즌이 없다.
지난 2020/21 시즌이 종료된 이후 웨스트햄은 전 첼시 스트라이커 타미 에이브러햄에게 관심 있다는 소식이 흘러나왔다. 하지만 당시 모예스 감독은 "우리는 그런 돈 없다. 그 가격에 단 한 명의 스트라이커만 사는 것은 불가능하다. 그의 엄청난 가격은 우리를 영입 경쟁에서 완전히 배제할 것이다. 우리는 그의 영입 경쟁에 참여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에이브러햄은 4,000만 유로(한화 약 550억 원)에 첼시를 떠나 AS 로마에 합류했다. 웨스트햄이 감당하기 어려운 이적료다.
한편, 2라운드에서 레스터를 제압한 웨스트햄은 개막 이후 두 경기에서 모두 승리하며 프리미어리그 1위에 올라있다. 다음 라운드 크리스탈 팰리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지난 시즌의 돌풍을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사진=EPA/연합뉴스
정승우 기자 reccos23@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