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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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강률 구원승' 두산, NC와 DH2 5-3 꺾고 3연승

기사입력 2021.08.26 22:06 / 기사수정 2021.08.26 22:09

김현세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현세 기자) 두산 베어스가 더블헤더를 휩쓸며 3연승을 달렸다.

두산은 26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팀 간 시즌 9차전인 더블헤더 2경기에서 5-3으로 이겼다.

이날 더블헤더 1경기에서 아리엘 미란다의 7이닝 무실점 호투와 김인태의 3타점 맹타로 7-0 승리를 거둔 두산은 후반기 들어 첫 연승을 거뒀는데, 여세를 몰아 더블헤더 2경기까지 휩쓸며 3연승을 달렸다. NC는 2연패에 빠졌다.

선취점은 NC가 냈다. NC는 1회 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나성범의 좌월 솔로 홈런으로 앞서 나갔다. 나성범은 두산 선발 투수 최원준과 1볼-2스트라이크의 불리한 볼 카운트에서 5구째인 129km/h 체인지업을 담장 밖으로 넘겼다.

NC는 2회 말 1사 후 강진성의 2루타로 단숨에 득점권 기회를 잡았고, 다음 타자 박준영의 땅볼 때 두산의 3루수 포구 실책으로 1, 3루까지 기회를 확대했다. 이어 김태군의 1타점 좌전 적시타로 점수 차를 벌렸다.

하지만 두산이 금세 따라잡았다. 두산은 3회 초 1사 후 김인태가 투수 맞고 굴절된 내야 안타로 출루했고, 다음 타자 김재환이 우중간 담장을 넘기며 동점을 만들었다. 김재환은 NC 선발 투수 신민혁의 초구 슬라이더에는 방망이를 헛돌렸지만 2구째인 체인지업을 강하게 받아 쳐 125m를 날려 보냈다.


김재환의 한 방으로 단숨에 동점을 만든 두산은 여세를 몰아 5회 초 2사 후에는 김인태의 볼넷 출루 이후 김재환이 우익선상에 타고 흐르는 1타점 적시타를 치며 역전에 성공했다. 1루 주자였던 김인태는 적극적인 주루로 홈까지 쇄도했다. 

당시 타자 주자인 김재환은 다리를 절며 1루로 향했고 대주자 조수행과 바뀌었다. 두산 관계자는 "오른쪽 무릎 타박상으로 인해 바뀌었다"라며 "현재 아이싱 치료를 하고 있으며 경과를 지켜 보고 있다"라고 밝혔다.

두산은 최원준의 6이닝 7탈삼진 2실점 호투에 이어 이현승(1이닝 1탈삼진 무실점)이 1점 차를 지켰지만 이어 등판한 필승조에서 아쉬운 투구가 나왔다.

8회 말 구원 등판한 홍건희는 선두 타자 양의지에게 볼넷을 허용했는데, 이어 김민규가 등판한 뒤에는 두산 배터리가 대주자 김기환에게 도루를 허용하며 득점권 위기에 몰렸다. 

두산은 다음 타자 애런 알테어를 삼진 처리하며 아웃 카운트를 쌓았지만 강진성과 박준영에게 몸에 맞는 공을 연달아 내주며 만루 위기에 몰렸고, 홍건희와 김민규가 쌓은 주자를 묶으려 출동한 마무리 투수 김강률이 희생 플라이를 하나 내주며 동점을 허용했다.

경기 흐름은 갈수록 요동쳤다. 이번에는 NC 불펜이 난조를 보였다. 마무리 투수 이용찬이 선두 타자 호세 페르난데스를 몸에 맞는 공으로 내보낸 뒤 양석환의 땅볼 때 겹친 2루수 포구 실책과 다음 타자 박계범의 타석 때 터진 투수 송구 실책으로 인해 만루 위기에 몰렸다.

기회를 잡은 두산은 김재호의 땅볼과 허경민의 희생 플라이로 타점 1개씩 추가하며 다시 앞서 나간 데 이어 점수 차를 벌렸다. 9회 말 2사 1, 2루 위기에서 실점 없이 어렵게 승리를 지킨 김강률은 1⅔이닝 3탈삼진 무실점으로 구원승을 거뒀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김현세 기자 kkachi@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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