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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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어:업!] 차영현, 어엿한 8년 차 베테랑 치어리더

기사입력 2021.08.27 09:00 / 기사수정 2021.08.26 23:21




(엑스포츠뉴스 고아라 기자) 치어리더 차영현의 [치어:업] 인터뷰 일문일답 전문

-(무관중 경기 중)텅빈 관중석에서 응원하는데 어려운 점은 없나요?
옛날에는 관중분들에게 보여주려고 연습하기도 했는데 지금은 아무도 없고, 앞에 세 분 이렇게 계시니까 저희도 되게 뭐랄까... 웃고 싶어도 웃음이 안나오는 뻘쭘함? 사람이 많아서 느껴지는 뻘쭘함이 아니라 없어서 더 뻘쭘하거든요. 그래도 이렇게라도 응원할 수 있는게 너무 감사하고 코로나19가 얼른 끝나서 다같이 응원할 수 있는 그 날이 왔으면 좋겠습니다.

-벌써 8년 차네요. 시간이 빠르다고 느끼나요?
네. 시간이 진짜 빨리 가는 것 같아요. 저희 직업이 봄-여름에는 야구를 하고 가을-겨울에는 배구나 농구를 하는데 계속 돌아가면서 일을 하니까 쉬는 날이 없거든요. 저는 분명히 일을 시작한지 엊그제 같은데 벌써 이렇게  8년 차가 되어 있더라고요. 시간 정말 빠른 것 같아요.

-처음 치어리더를 했을 때와 지금의 내가 달라졌다고 느끼는 부분이 있나요?

처음 일을 시작했을 때는 집이 태릉이었어요. 태릉에서 인천을 왔다갔다 하면서 왕복 4~5시간. 그 시간이 걸려도 일이 너무 좋아하고 하고 싶으니까 눈에 불이 난 것 처럼.불빛? 열정? 차비가 더 나오죠 솔직히. 그래도 저는 하고 싶었거든요. 너무너무 이 일이 정말 좋아서. 막상 '이렇게 해볼래?'라고 하면 지금은 못할 것 같아요. 그떄는 그만큼 열정이 있었고 지금은 일을 많이 사랑하는 쪽으로 변한 것 같아요.





-차영현에게 치어리더란 어떤 직업인가요?
'인생이다' 이 일을 처음 봤을 때는 화려하고 되게 멋있고 꼭 해보고 싶은 직업이었는데 막상 해보니까 너무 힘들고 꼭 좋은 것만 있지는 않더라고요. 많이 포기하고 싶기도 했고... 그런 걸 다 이겨내니까 또 좋은 일도 있고 좋은 사람들 만나면서 얻는 것도 있어서 지금은 뿌듯하고 많은 걸 알려준 직업 같아요. 재미있고, 남들이 갖지 못하는 특별한 사랑 받을 수 있는 직업인 것 같아요.

-가장 애정하는 유니폼은?
오리지날! 그냥 홈 유니폼 그게 제일 예쁜 것 같아요. 홈 유니폼에 청바지 입는게 제일 예쁜 것 같아요. 그런 스타일.

-No.20 등번호 의미가 있나요?
등번호의 의미는 영원히 20대로 남고 싶은?(으흐흐흐흐흐흐흥) 그냥 20번을 되게 좋아해요.



-제일 좋아하는 응원가는?
유강남 선수 응원가. 자다가도 가끔 생각나요. '무적 LG 유강남 오~오~오~ LG의 유강남' 이건데. 사람들이 되게 잘 따라하고 소리도 엄청 커요. 이 노래를 틀자마자 박수 막 치고 저도 옆에서 너무 신나요. 잘 따라해주시니까

-화제가 된 팬들의 커피차 선물, 기분이 어때요?
저도 정말 놀랐거든요. 커피차가 연예인들이 많이 받잖아요. 정말 저도 생각지도 못했는데 한 달 전부터 제 생일 때 팬분이 커피차를 보내주시겠다고 했는데 그렇게 진지하게 생각은 안했는데 정말 보내주신 거예요. '차영현 치어리더의 생일을 축하하고, LG트윈스 우승을 기원합니다' 이렇게 보내주셨는데 마침 경기가 중단돼서 미뤄져서 8월에 연장해서 다시 보내주신 거예요. 잊지 않고 해주신게 너무 감사하더라고요. 너무 감사합니다. 다시 한번 너무 감사합니다 최고!



-마지막으로 팬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은?
보잘것없는 저를 지금까지 사랑해 주시고 찾아와주시고 팬분들에게 정말 너무 감사드리고, 앞으로 치어리더를 할 때까지 열심히 하면서 그 사랑에 보답하겠습니다. 여러분 사랑합니다. 남은 이번 시즌 앞으로 우리 멤버들이랑 응원단이랑 열심히 해서 우승할 수 있도록 응원할게요 LG 파이팅! 


사진, 영상=김한준, 고아라 기자

고아라 기자 iknow@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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