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5 0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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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꺾은 LG, "너는 6위? 나는 4위!"

기사입력 2007.06.28 07:09 / 기사수정 2007.06.28 07:09

박종규 기자

    

[엑스포츠뉴스 = 박종규 기자] 공동 5위팀끼리의 맞대결에서 LG가 현대에 승리하며 4위로 뛰어올랐다.

LG는 27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삼성 PAVV 프로야구 현대와 경기에서 10-7로 승리하며 이날 두산에 패한 삼성을 제치고 단독 4위로 뛰어올랐다.

LG는 2회말 2사 2루 상황에서 김상현(27)의 중전안타로 먼저 한점을 얻었다. 이어진 2사 2,3루의 기회에서 등장한 이대형(24)은 바뀐투수 이현승(24)의 초구를 잡아당겨 2타점짜리 적시타로 연결, 3-0으로 달아났다.

그러나 현대는 곧이은 3회초 공격에서 대거 5득점하며 경기를 뒤집었다. 4타자 연속안타를 몰아치는 등 6안타와 상대실책, 희생플라이를 묶어 5-3으로 달아나며 난타전을 예고했다.

LG는 5회말 김상현과 권용관(31)의 볼넷과 이종열(34)의 행운의 안타로 만든 1사 만루에서 페드로 발데스(34)가 밀어내기 볼넷을 얻어 한점을 추가, 4-5로 따라붙었다. 계속된 2사 만루의 기회에서는 박용택(28)이 우익수 오른쪽에 떨어지는 2타점 2루타를 터뜨려 6-5로 재역전에 성공했다.

7회초 김일경(29)에게 적시타를 맞아 동점을 허용한 LG는 7회말 1사 1,2루에서 박용택의 우전안타로 결승점을 뽑은 뒤 이어진 공격에서 3점을 추가, 10-6으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4타수 2안타 3타점을 기록한 박용택은 7회말 결승타를 날려 승리의 일등공신이 되었고, 6회초 2사에서 등판한 김민기(30)는 7회초 동점을 허용한 뒤 타선의 도움으로 쑥스러운 구원승을 올렸다. 9회초 1사 1,2루의 위기에서 등판한 우규민은 1실점하며 경기를 마무리 19세이브로 구원부문 1위를 지켰다.

이날 승리로 LG는 32승(32패)째로 5할승률 진입에 성공하며 4위에 오른 반면, 현대는 6위로 내려앉았다.

현대는 선발 전준호(32)가 등의 담 증세 때문에 2회말 강판한 뒤 5명의 투수가 뒤이어 던졌지만 LG타선을 완벽히 틀어막는 데에는 실패했다.

[사진 = LG트윈스 제공]



박종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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