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5 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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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근호, 'A매치 데뷔전' 맹활약 펼칠까?

기사입력 2007.06.28 12:04 / 기사수정 2007.06.28 12:04

이상규 기자

    

[엑스포츠뉴스=이상규 기자] '환상적인 데뷔전을 기대하라.'

'태양의 아들' 이근호(22, 대구)가 오는 29일 A매치 이라크전에서 주전 공격수로 나설 공산이 커졌다.

이근호는 최근 서귀포 전지훈련에서 이동국(미들즈브러) 이천수(울산)와 함께 미니게임에서 연속으로 주전 팀에서 활약중이다. 핌 베어벡 국가대표팀 감독이 이근호가 가세한 새로운 공격 조합을 꾸준히 가동하고 있어 이근호의 주전 발탁 가능성이 밝아졌다.

그는 지난 2일 네덜란드전을 앞두고 생애 처음으로 국가대표팀에 발탁되어 이번 전지훈련에서 선배 공격수들과 함께 호흡을 맞추고 있다. 비록 네덜란드전에 모습을 내밀지 않았지만 29일 이라크전에서 멋진 A매치 데뷔전을 치러 아시안컵에서 주전을 굳히겠다는 각오로 훈련에 임하고 있다. 주전 도약을 위해 반드시 이라크전에서 좋은 모습을 발휘해야 한다.

국가대표팀 자체 미니 게임에서 염기훈(전북) 을 제치고 주전으로 활약하고 있어 아시안컵에서 부동의 주전 왼쪽 공격수로 나설 가능성이 커졌다. 올림픽대표팀과 소속팀 대구에서의 질풍 같은 활약을 국가대표팀에서 그대로 이어갈지 주목받고 있다.

이근호는 올림픽대표팀 아시아 지역예선 전 경기에 나서 왼쪽 측면에서 빼어난 활약을 펼쳐 '베어벡호의 새로운 기대주'로 각광받는 중이다. 빠른 발과 강인한 체력을 앞세운 지치지 않는 경기 운영으로 베어벡 감독의 높은 신뢰감을 샀다. 지난 6일 UAE 전에서는 2골 1도움을 기록하는 '원맨쇼'를 발휘하여 한국의 3-1 승리를 이끌었다.

올 시즌 K 리그에서는 8골을 넣어 국내 선수 중에 가장 많은 골을 올리는 진가를 발휘했다. 대구에서는 공격형 미드필더와 공격수를 오가며 공격진에서의 다재다능한 면모를 보였다. 불과 1년 전, 프로팀의 평범한 2군 선수에 불과했던 그는 괄목할만한 급성장을 거듭한 끝에 마침내 국가대표팀의 일원이 됐다.

이근호는 아직 A매치 출전 경험이 없지만 이번 이라크전과 아시안컵을 통해 국제 경기 경험을 쌓겠다는 각오다. 젊은 패기와 특유의 저돌적인 활약을 앞세워 국가대표팀의 '신형 엔진' 역할을 톡톡히 해낼 것으로 기대받고 있다. 그의 브레이크 없는 질주가 국가대표팀에서 이어질지 자못 기대된다.



이상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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