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1.01.25 11:51 / 기사수정 2011.01.25 11:53
[엑스포츠뉴스=강정훈 인턴기자] 올해 신인드래프트가 다가오는 가운데 역대 드래프트 중 가장 뜨거운 관심을 받을 전망이다.
올해 신인 드래프트는 오는 31일 오후 2시 서울교육문화회관에서 진행된다. 이번 드래프트는 이제껏 다른 드래프트와 달리 최고의 이슈로 떠오를 전망이다.
최대어로 뽑히는 오세근을 비롯해 농구 유학파 최진수와 김선형이 이번 드래프트에 나오면서 어떤 선수들을 뽑아야 할지 각 팀 감독들의 고민이 깊어질 것으로 보인다.
▶ '대학 최강자' 오세근
드래프트 1순위로 손꼽히는 오세근는 제물포 고교 시절부터 200cm, 100kg이라는 탄탄한 신체조건을 앞세워 지난 2006년 농구대잔치 때 자신의 진가를 알렸다.
고교 3학년이던 오세근은 중앙대 입학예정자 자격으로 농구대잔치에서 나와 첫 상대였던 상무와의 경기에서 21득점 25리바운드를 기록하며 맹활약을 펼쳤다.
오세근은 힘 있는 골밑 플레이와 안정적인 득점력으로 대학무대에서 최고의 센터로 자리를 잡았다. 이를 바탕으로 오세근은 중앙대를 52연승을 이끌었다.
▶ '미국 유학파' 최진수
최진수는 삼일중 시절 압도적인 기량을 자랑하며 고교시절 미국으로 유학을 갔고 지난 2008년에는 메릴랜드 대학에 입학하며 국내선수로는 처음 NCAA 진출했다.
게다가 지난 2006년 WBC에 17살이라는 어린 나이에 국가대표로 발탁되며 한국 남자농구대표팀의 최연소 선수로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그러나 고교 시절 깊은 인상을 남기며 메릴랜드대에서 뛰게 됐지만 NCAA의 벽은 높았다. 또한, 학업에 대한 부담과 부상 등 여러 가지 이유로 인해 어려움을 갖게 되면서 결국 2학년을 채 마치지 못하고 중퇴하고 국내 유턴을 택했다.
▶ '뒤늦게 발한 보석' 김선형
김선형은 대학 입학 때까지만 해도 크게 주목을 받지 못하던 선수였다. 하지만, 중앙대 시절 이후 꾸준히 기량을 쌓았고, 자신의 존재감을 알리기 시작했다.
김선형이 본격적으로 주목을 받게 된 것은 지난 2009년. 동아시아대회에서 27득점을 올리며 한국에 우승을 안겼다. 국가대표팀을 상대로 승리를 거뒀던 대만 A팀을 꺾고 차지했던 우승이기에 더욱 빛났다.
이후 김선형은 지난 2010 광저우 아시안 게임 예비엔트리에 이름을 올렸고, MBC배 대학농구 MVP, 2010년 대학리그 정규리그 MVP를 거머쥐며 최고의 한해를 보냈다.
드래프트 1,2,3순위를 예상하고 있는 이들은 앞으로 프로농구판도를 바꿀 재목으로 인정받고 있다. 앞으로 다가오는 드래프트에서 어떤 팀으로 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1~4순위 지명권 후보인 대구 오리온스, 인천 전자랜드, 안양 인삼공사, 서울 SK이 가지고 있다.
[사진 = 오세근 (C) 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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