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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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지현 감독, 보어 위해 카드까지? "노력 많이 하고 있다"

기사입력 2021.08.19 17:44 / 기사수정 2021.08.19 18:22


(엑스포츠뉴스 수원, 조은혜 기자) "전체 동료들이 노력을 많이 하고 있어요".

류지현 감독이 이끄는 LG는 19일 KT 위즈와의 원정경기를 치른다. 이날 LG는 홍창기(중견수)~문보경(1루수)~서건창(2루수)~김현수(좌익수)~오지환(유격수)~보어(지명타자)~이재원(우익수)~유강강남(포수)~이상호(3루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전날 4번타자 및 1루수로 선발 출전했던 저스틴 보어는 지명타자로, 처음으로 타순이 내려갔다.

류지현 감독은 보어의 지명타자 출전에 대해 보어 대신 이상호를 언급했다. 류 감독은 "이상호를 라인업에 넣고 싶었다. 전반기 후반에도 올라와서 좋은 결과를 냈고, 휴식기에도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다"며 "끈질긴 승부를 하는 선수가 도움이 되겠다는 판단을 했고, 보경이를 1루를 시켜주고 보어를 지명타자로 넣는 게 맞다고 생각했다"고 얘기했다.

류 감독은 보어의 불안한 수비 때문은 아니라고 선을 그으며 "어차피 보어는 또 1루수로 써야 한다. 후반기를 준비했던 라인업이 생각보다 연결이 잘 이루어지지 않다 보니까 오늘은 보어를 편하게 해주고, 보경이도 편하게 해주면서 타순을 조정하고 변화를 주는 게 좋겠다는 판단을 했다"고 설명했다.

아직은 보어가 기대만큼의 결과를 내지 못하고 있는 것도 사실. 류지현 감독은 "특별한 면담은 없었지만, 나도 코칭스태프도 그렇고 전체 동료들이 노력을 많이 하고 있다. 점심에 담당 스카우트, 주장 김현수와 따로 식사를 했고, 물냉면을 좋아한다고 해서 월요일에 카드를 줬다. 물냉면 먹은 사진을 보여주더라"고 웃었다.

류 감독은 "선수가 장난도 많이 치고, 선수들과의 스킨십도 좋아하는 사람인데 코로나19 상황이 있어 조심스럽다는 점이나, 가족 얘기도 하면서 여러 가지 얘기들을 했다고 한다"며 "좀 더 편하게 적응할 수 있게끔 여러 노력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사진=LG 트윈스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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