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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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중 불만에 위협 느낀 심판, '권총' 꺼냈다

기사입력 2021.08.19 11:57 / 기사수정 2021.08.19 11:57

정승우 기자

(엑스포츠뉴스 정승우 인턴기자) 불만을 품은 관중에게 위협을 느낀 심판이 권총을 꺼냈다.

스페인 안테나3는 19일(한국시각) "온두라스의 코판에서 열린 아마추어 경기에서 주심이 권총을 꺼내 들었다"라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아마추어 경기에서 주심을 보던 심판은 판정에 불만을 품은 선수들과 관중들로부터 위협을 느꼈고, 상황을 해결하기 위해 권총을 꺼냈다. 

안테나3는 "심판은 총을 꺼낸 뒤 땅을 향해 격발했다. 총이 장전돼 있음을 알리기 위한 행동으로 보인다. 관중들로부터 자신을 보호하기 위한 행동이었지만, 올바른 방법은 아니다"라고 전했다.

같은 내용을 보도한 미국 비인 스포츠는 "경기 종료와 동시에 불만을 품은 관중과 선수들은 주심에게 모여들었다. 하지만 이내 주심은 권총을 꺼내 들었고 사람들은 겁에 질렸다. 관중과 선수 중 다친 사람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라고 전했다.

해당 영상은 SNS를 통해 빠르게 퍼져나갔다. 이를 본 축구 팬들은 "관중들은 그들이 원하는 모든 것을 할 수 있다고 착각한 모양이다", "세상에 심판이 총을 가지고 있어", "심판이 총을 꺼내기 전까지 다들 폭력배처럼 행동했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두라스는 현재 총기 소유를 금지하지 않고 있으며 정부의 허가를 받는다면 개인당 5정의 총을 소유할 수 있다.

사진=비인스포츠 유튜브 캡처

정승우 기자 reccos23@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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