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1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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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전전긍긍'…8위 롯데 2G 차 맹추격

기사입력 2021.08.19 00:34 / 기사수정 2021.08.19 03:31

김현세 기자

(엑스포츠뉴스 잠실, 김현세 기자) 후반기 초반 스퍼트를 내려 했지만 오히려 위태로운 상황이 됐다. 3연패에 빠진 두산 베어스는 이제 위를 바라보기 바빠졌다.

두산은 18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팀 간 시즌 7차전에서 3-7로 졌다. 이날 패배로 후반기 첫 홈 경기에서도 연패의 고리를 끊지 못한 두산은 시즌 42패(38승, 승률 0.475)째를 떠안았다.

후반기에 앞서서는 포스트시즌 사정권으로 바라봤던 당시 5, 6위 NC 다이노스, 키움 히어로즈와 2경기 차였고 8위 롯데 자이언츠와는 5경기 차로 여유가 있었다. 하지만 후반기 시작과 함께 롯데는 18일 사직 키움전까지 3연속 위닝시리즈를 확보하며 치고 올라왔고 이제 두산과 승차는 2경기로 줄었다. 6위 NC와의 승차는 2.5경기이지만 5위 키움과는 4경기로 벌어졌기에 더욱 고삐를 당겨야 할 때다.

앞서 김 감독은 '후반기 순위 상승을 위해 개선해야 할 요소는 무엇인가'라는 물음에 "다 잘해야 한다"며 쓴웃음을 지은 바 있다. 그는 "선발 투수 5명이 후반기 첫 주에 선발승이 하나도 없었다. 타자들도 지금보다는 더 잘 쳐야 한다"며 아쉬워했다. 

후반기 첫 주 선발진의 난조와 타자들의 기복으로 2승 3패에 그친 두산은 이날에도 투타 전반 난조를 겪으며 패배를 떠안아야 했다. 선발 투수 곽빈은 투구 수 76구로 4이닝을 던지며 3피안타 1탈삼진 6실점했는데, 볼넷이 5개였다. 김 감독이 지난 11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곽빈이 3⅔이닝 3피안타 4탈삼진 2볼넷 5실점 3자책에 그친 이후에도 결과를 떠나 과정 속에서 고무적인 요소를 봤다고 했지만 그의 발목을 잡은 건 결국 제구 난조였다.

후반기 첫 주 팀 타율 0.262(172타수 45안타)로 저조하지는 않았던 타선은 어느 날에는 16득점하다가도 바로 이튿날에는 1득점에 그치는 등 극심한 편차를 나타냈는데, 이날 박건우(4타수 1안타), 박계범(3타수 2안타 1타점), 호세 페르난데스(4타수 2안타), 김재환(3타수 무안타 1타점), 양석환(4타수 2안타 1타점)까지 이어지는 상위, 중심 타순의 활약으로 만족해야 했다.


그런가 하면 상위, 중심 타순과 달리 하위 타순에 포진한 4명이 무안타에 그쳤고, 여기에는 상위, 중심 타선에서 만든 기회를 날린 장면도 적잖게 섞여 있었다. 4점 차로 추격한 6회 말 2사 만루에서는 이날 교체 투입된 정수빈이 포수 앞 땅볼로 물러났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김현세 기자 kkachi@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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