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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 5선발' KIA, 벌써부터 우승후보?

기사입력 2011.01.24 14:14 / 기사수정 2011.01.25 00:08

박내랑 기자



[엑스포츠뉴스 = 박내랑 기자] 역대 최강이라 불릴만한 5선발을 구축한 KIA가 2년만에 한국시리즈 재패를 꿈꾸고 있다.

외국인선수 2명을 모두 선발투수로 채운 KIA는 양현종, 윤석민, 서재응의 토종 선발 3인방과 함께 막강 5선발 체제를 구축했다. 벌써부터 KIA의 우승을 점치는 야구팬이 늘어날 정도이다.

로페즈는 지난 시즌 4승 10패, 평균자책점 4.66으로 부진했지만 올시즌에는 마인드부터 달라질 전망이어서 2009시즌의 역할을 기대해볼만 하다.

여기에 지난 시즌 16승 8패의 양현종과 윤석민은 올 시즌에도 KIA의 마운드를 이끌 것으로 전망된다. 서재응은 지난 시즌 9승 7패 평균자책점 3.34로 활약하며 내년 시즌 첫 두자리 승수를 예상해 볼만하다.

관건은 새로운 외국인선수 블레이클리이다. 블레이클리는 마이너리그에서 223경기 가운데 173경기에 선발로 출장하여 66승 58패 평균자책점 4.05의 수준급의 기록을 남겼다. 제구가 약점으로 지적되지만, 150km를 넘나드는 강속구에 변화구 구사능력도 뛰어나 내년 시즌을 기대해 볼만 하다.

KIA가 2009시즌 한국시리즈를 제패하며 'V10'을 달성했을때 KIA의 힘은 단연코 마운드였다. 그 중에서도 로페즈와 구톰슨, 윤석민과 양현종이 제 자리를 지켜줬고 이대진과 곽정철이 5선발 자리를 훌륭하게 맡아줬다.

KIA의 내년 시즌 전망이 밝은 이유는 선발조에 대기선수들이 충분히 있기 때문이다. 부활을 선언한 김진우와 조범현 KIA 감독이 기대하는 신인투수 홍건희, 군에서 복귀한 이상화 등이 호시탐탐 선발자리를 탐내고 있다.

강력한 선발투수 라인업을 만든 KIA가 내년시즌 어떤 성적을 거둘 수 있을지 야구팬들의 관심이 뜨겁다.


[사진=양현종 ⓒ KIA 타이거즈 구단 제공]



박내랑 기자 SPORT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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