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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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발진 균열' SD, 다르빗슈마저 IL…FA 아리에타와 논의

기사입력 2021.08.16 12:51 / 기사수정 2021.08.16 12:51

박윤서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윤서 기자)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초비상' 사태에 직면했다. 에이스 다르빗슈 유(35)마저 선발진에서 이탈했다.

샌디에이고 구단은 16일(이하 한국시간) 다르빗슈를 허리 긴장 증세로 열흘짜리 부상자 명단에 올렸다. 이번 부상자 명단 등재는 14일 자로 소급 적용됐다.

다르빗슈는 지난 13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했으나 3회를 책임지지 못하고 강판당했다. 다르빗슈가 투구 도중 허리 부근에 불편함을 느꼈고 제이스 팅글러 샌디에이고 감독은 교체를 주저하지 않았다. 

이후 샌디에이고는 다르빗슈의 허리 상태를 확인했지만, 호전되지 않았고 결국 부상자 명단에 포함시켰다. 이는 다르빗슈의 올 시즌 2번째 부상자 명단 등재. 다르빗슈는 지난달 엉덩이 긴장 증세로 부상자 명단에 포함된 바 있다. 당시 다르빗슈는 올스타 출전을 포기했고 휴식을 택했다. 그러나 불과 한 달 만에 다시 부상을 입었다. 

샌디에이고 선발 마운드는 부상 악령에 시달리고 있다. 이미 다르빗슈 부상 이전에 디넬슨 라멧, 크리스 패댁, 아드리안 모레욘 등이 이탈하며 곳곳에 구멍이 생겼다. 최근 샌디에이고는 빈틈을 메우기 위해 불펜 크렉 스테먼을 오프너로 기용하고 있지만, 잦은 등판으로 과부하가 우려스러운 상황이다. 

차선책으로 샌디에이고는 사이영상 출신 선발 투수 영입을 고려하고 있다. '샌디에이고 유니온-트리뷴'의 케빈 에이스는 SNS에 "샌디에이고는 베테랑 FA 제이크 아리에타와 논의 중이다"라고 알렸다. 'MLB 네트워크'의 존 헤이먼 또한 "샌디에이고는 투수 보강을 계획하고 있다. 아리에타와 계약 가능성이 있다"라고 설명했다.


아리에타는 지난 13일 시카고 컵스에서 방출당했다. 올해 20경기에 등판해 5승 11패 86⅓이닝 74탈삼진 평균자책점 6.88로 부진하며 재기에 실패했다. 노쇠화가 뚜렷하지만, 샌디에이고는 급한 불을 끄기 위한 대안으로 아리에타를 주시하고 있다. 

사진=AFP, AP/연합뉴스

박윤서 기자 okayby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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