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이현, 최명길이 보낸 괴한에 소매치기 당해

(엑스포츠뉴스 이서은 인턴기자) '빨강 구두' 소이현이 최명길이 보낸 괴한에 소매치기를 당해 녹음본이 든 휴대전화를 잃어버렸다.

13일 방송된 KBS 2TV 일일드라마 '빨강 구두'에서는 앞서 '올해의 여성 기업인상'을 받은 민희경(최명길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그러나 그는 상을 받으러 가던 중 전 남편의 헛걸을 보며 소름끼쳐했다. 특히 현 남편인 권혁상(선우재덕)의 모습에서 전 남편을 겹쳐 본 민희경은 "여기 누구 없었어요?"라고 묻는 모습으로 자신이 저지른 일에 대해 공포에 떨고 있음을 짐작케 했다.

민희경에게 도움을 줬던 국회의원 손영호가 공천 관련 뇌물 수수 혐의로 검찰에 고발당하면서, 권혁상은 "괜찮겠지?"라고 걱정을 드러냈다. 민희경은 앞서 자신의 휴대전화에 녹음된 '돈이라면 저도 밀리지 않는다. 만만치 않은 비자금을 제가 가지고 있는 것 아실 텐데요'라고 손영호에게 말하는 녹음본을 들으며 불안감에 휩싸였다.

뉴스가 전달되자 김젬마(소이현)의 친구 정유경(하은진)은 "네가 고발한 것 아니지?"라고 걱정했다. 김젬마는 "내가 그런 거 아니야. 막상 그렇다고 해도 저들이 뇌물 주고받고 잘못한 건데 왜 걱정해?"라고 그를 나무랐다.

이후 김젬마는 머물렀던 식당을 떠나 집에 가던 중 누군가가 자신을 쫓아 오는 것을 느끼고 도망쳤다. 그러나 구두를 신고 뛰던 중 다리를 삐끗했고, 멈칫한 사이 괴한이 그의 휴대전화가 든 핸드백을 가로채 사라졌다. 김젬마는 긴급하게 정유경에게 도움을 요청했고, 이를 들은 윤현석(신정윤)은 권혜빈(정유민)과 밥을 먹던 중 그를 위해 뛰쳐나가 눈길을 끌었다.

윤현석은 끝까지 김젬마를 걱정하며 그를 번쩍 안고 집에 들어 와 눈길을 끌었다. 이때 뒤늦게 김젬마의 연인 윤기석(박윤재)이 등장했고, 이때 씁쓸한 듯 바라보는 그의 모습에 얽힌 삼각 관계를 짐작케 했다.

사진 = KBS 2TV 방송화면

이서은 기자 finley031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