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1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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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윤화 "♥김민기와 한번도 싸운 적 없어" (썰바이벌) [종합]

기사입력 2021.08.13 01:00 / 기사수정 2021.08.13 00:19

이서은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서은 인턴기자) '썰바이벌' 홍윤화가 남편 김민기와 싸운 적이 없다고 털어놨다.

12일 방송된 KBS Joy 예능 프로그램 '썰바이벌'에서는 게스트로 개그우먼 홍윤화가 출연해 함께 다양한 썰들을 풀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오늘의 주제는 '사랑이 뭐길래'로, 앞선 키워드 '외국인', '대표님', '사랑꾼'의 썰들은 모두 출연진들의 분노를 유발한 반면 네 번째인 '신혼' 키워드의 썰은 다른 분위기였다.

2018년 개그맨 김민기와 결혼한 홍윤화는 "재밌게 싸운 썰 좀 풀어 봐라"는 MC들의 말에도 "한 번도 싸운 적이 없다"고 밝혀 모두의 부러움을 샀다. 그는 앞서 애교가 많은 자신보다 김민기가 더 애교가 많다고 전하기도 했다. 홍윤화는 특히 신혼 때 혼수 용품 장만으로 예비 부부들이 많이 싸우는데, 주로 같이 정하려다 보니 싸우는 것 같다고 추측하기도 했다.

네 번째 썰의 주인공은 혼수 비용을 아끼기 위해 절약을 실천한 썰녀로, 그는 혼수 용품을 모두 중고 마켓에서 구입해 웨딩 패키지와 결혼식 비용 등등 모두 합쳐 90만 원밖에 쓰지 않았다고 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썰녀는 '요새 높은 혼수 비용으로 결혼을 망설이시는 분들도 있을 텐데 저희를 보면서 이정도 비용으로도 충분히 결혼할 수 있다는 걸 보여주고 싶었다'고 전하기도 했다.

이어 홍윤화는 "혼수나 그릇 같은 것도 모두 인터넷 최저가 마켓에서 샀다"고 밝혔다. 그는 "살면서 필요하면 바꾸자는 신조를 가지고 있다. 어차피 사는 순간 중고가 되지 않냐는 생각이다"라고 덧붙였다. 김지민은 생각이 다른 듯 "예비 남편이 제 동의 없이 중고로 혼수를 장만한다고 하면 저는 싸울 것 같다"고 말했다.

홍윤화는 "중고 물품을 사는 건 좋은데 길에서만 주워오지 마라"고 말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그는 "친구들끼리 자취를 할 때 친구가 길거리에서 중고 물품을 사온 적이 있다. 같이 나가서 사오자고 해서 길거리를 뒤지다가 주인이 없어 보이는 빨간 고무대야를 주워 왔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 이후에 친구 셋이 모두 귓가에 방울 소리가 들리는 가위에 눌렸었다고. 알고 보니 그 고무대야는 민속 신앙의 사당인 서낭당의 밑에 있던 물품이었고, 뒤늦게 주인이 있는 것을 알아챈 홍윤화와 친구들은 다시 갖다 준 후에야 가위에서 풀려났다고 전해 소름을 유발했다.

마지막 썰은 '재혼'으로, 남편과 사별한 지 6년이 지났지만 시어머니가 적극적으로 재혼을 훼방 놓는다는 썰이었다. 알고보니 썰녀는 남편에게 신장을 이식 받은 적이 있었으며 결국 시어머니의 반대에 아이만 키우고 살아가고 있다고 전했다.

MC들은 "시어머니의 입장이 이해가 간다"고 하면서도 "6년이라는 시간이면 충분하다고 생각한다"고 엇갈린 입장을 내놨다. 이날 '레전썰'로는 사랑이라는 핑계로 3000만 원의 빚을 지게 하고 회사 횡령까지 부추긴 '사랑꾼' 키워드의 썰이 등극하기도 했다.

'썰바이벌'은 매주 목요일 오후 10시 20분에 방송된다.

사진 = KBS Joy 방송화면

이서은 기자 finley031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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