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 뉴스 신인섭 인턴기자) 리오넬 메시와 세르히오 라모스가 한 팀에서 뛴다.
바르셀로나와의 재계약 협상이 불발된 메시가 11일(한국 시간) 파리 생제르맹(PSG) 이적을 공식적으로 발표했다. 바르셀로나의 상징이었던 메시는 지난 6월 바르셀로나와의 계약이 만료됐다.
8월 초, 메시와 바르셀로나는 재계약을 논의했다. 하지만 5일 바르셀로나는 재정 악화 등의 문제로 메시와 재계약을 할 수 없다고 발표했다. 메시가 떠난다는 소식을 듣자 파리 생제르맹은 빠르게 메시에게 접근해 이적 협상을 마무리 지었다.
라모스는 이미 이번 여름이적 시장을 통해 16년간의 레알 마드리드 생활을 마치고 파리 생제르맹으로 이적했다. 각각 바르셀로나와 레알 마드리드를 대표했던 두 선수였다.
2011년 11월 누 캄프에서 열린 바르셀로나와 레알 마드리드의 엘클라시코에서 라모스는 메시에게 불필요한 반칙을 가하며 퇴장을 당했다. 이후 라모스는 2017년 열렸던 엘클라시코에서 메시에게 태클을 걸어 퇴장을 당하기도 했다.
라모스의 메시를 향한 경계는 2019년 정점에 달했다. 3월 치러졌던 엘클라시코에서 라모스는 메시의 얼굴을 팔꿈치로 가격했다. 반칙을 당한 메시는 라모스에게 화를 내기도 했다.
불처럼 맞붙었던 두 선수가 2021/22 시즌부터 파리 생제르맹 유니폼을 입고 한 팀에서 뛰게 됐다. 하지만 두 선수가 같이 피치 위에 서는 모습은 시일이 꽤 흐른 후에야 볼 수 있을 전망이다. 라모스의 부상 때문이다.
독일 매체 키커는 10일(한국 시간) 프랑스 소식통을 인용해 "고질적인 왼쪽 종아리 부상을 앓고 있는 라모스가 아직 훈련에 복귀하지 못했다"며 "복귀는 약 8주 정도의 시간이 소요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제 메시와 라모스는 파리 생제르맹 유니폼을 입고 챔피언스리그(UCL) 우승을 목표로 나아갈 계획이다.
사진=AP/연합뉴스
신인섭 기자 offtheball9436@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