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박윤서 기자) 세계랭킹 1위의 위용을 떨쳤다. 미국 여자 배구 대표팀이 결승에 선착했다.
미국은 6일 일본 도쿄 아리아케 아레나에서 열린 준결승에서 세계랭킹 6위 세르비아를 세트 스코어 3-0(25-19 25-15 25-23)으로 완파했다.
미국은 앤드리아 드루스가 17점올 올리며 공격을 주도했고 조던 라슨도 15점 지원, 팀의 완승을 이끌었다. 3세트 접전을 제외하면, 압도적인 경기력이었다.
이날 승리로 미국은 겹경사를 맞이했다. 먼저 결승행 티켓을 확보했고 지난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준결승에서 세르비아에 당한 패배를 설욕했다.
그동안 세계 최강 미국은 올림픽 금메달과 인연이 없었다. 올림픽에서 배구가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1964년 도쿄 대회 이후 단 한 번도 금메달을 획득하지 못했다.
1984년 LA 대회 결승에서 중국에 패했고 2008년 베이징 대회와 2012 런던 대회에서는 브라질에 막혀 우승을 놓쳤다. 미국은 올림픽 통산 은메달 3개와 동메달 2개를 차지했다.
한편 김연경이 이끄는 세계랭킹 11위 한국 여자 배구팀은 6일 오후 9시에 세계랭킹 2위 브라질과 준결승에서 격돌한다. 만일 결선 진출에 성공하면, 미국과 금메달을 놓고 다툰다. 브라질을 넘지 못하면, 동메달 결정전에서 조별리그에서 맞붙었던 세르비아와 재회한다.
사진=로이터/연합뉴스
박윤서 기자 okayby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