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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우, 동메달 결정전 선발…도미니카共 발데스 맞불 [올림픽 야구]

기사입력 2021.08.06 14:38 / 기사수정 2021.08.06 14:38

김현세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현세 기자) 2020 도쿄올림픽 야구 동메달 결정전에서 맞붙는 한국과 도미니카공화국 야구 대표팀이 선발 투수를 발표했다.

한국은 7일 일본 가나가와현 요코하마의 요코하마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0 도쿄올림픽 야구 녹아웃 스테이지 동메달 결정전에서 도미니카공화국과 맞붙는다. 지난 두 차례의 준결승에서 모두 진 한국에는 마지막 메달 획득 기회다.

한국야구위원회(KBO) 관계자에 따르면 한국과 도미니카공화국은 6일 오후 선발 투수를 확정했는데, 김경문 감독이 이끄는 한국에서는 김민우가 선발 등판한다. 김민우는 이번 대회에서는 1경기에 나섰는데, 지난 2일 이스라엘와 녹아웃 스테이지 2라운드에서 선발 투수로 등판해 4⅓이닝 1실점으로 역투를 펼친 바 있다.

동메달을 걸고 싸우는 대회 마지막 경기에서 한국과 다시 만나게 된 도미니카공화국에서는 지난 1일 녹아웃 스테이지 1라운드에서 맞붙은 라울 발데스가 다시 한 번 선발 투수로 나선다. 발데스는 130km/h대의 빠르지 않은 직구로 한국 타선을 상대하며 5⅓이닝 1실점을 기록했다.

이번 대회에서 도미니카공화국과 한 차례 만난 바 있는 한국은 동메달 결정전에서도 같은 선발 투수를 상대하지만 되살릴 만한 좋은 기억이 있다. 한국은 당시 발데스에게는 고전했지만 9회 말 3득점하며 4-3 역전 끝내기 승리를 거뒀다.

지난 4일 일본과 녹아웃 스테이지 준결승에서 2-5로 아쉽게 진 한국은 5일 열린 미국과 패자 준결승에서는 빅 이닝을 허용하며 2-7로 져 금메달 획득에는 실패했다. 지난 2008년 베이징 대회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한국은 디펜딩 챔피언으로서 대회 2연패를 달성하진 못했지만 동메달 결정전에서 명예 회복을 노린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김현세 기자 kkachi@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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