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27 1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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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청소년 대표 아이티 4-0으로 대파

기사입력 2007.06.21 03:46 / 기사수정 2007.06.21 03:46

이성필 기자

[엑스포츠뉴스=천안, 이성필]브라질 U-17팀이 아이티를 4-0으로 대파하고 결승전에 진출했다.

20일 오후 천안 종합운동장에서 열린 U-17 8개국 국제 청소년 축구대회 A조 마지막 경기에서 브라질은 펠리피 하모스의 2골 1도움과 룰리야의 1골 1도움으로 오는 23일 같은 장소에서 B조 1위와 댜회 우승을 다투게 됐다.

브라질은 4-3-3 포메이션을 가동해 빠른 공격 전개로 아이티를 정신없게 만들었다. 님미 예선에서 두 골을 터트리며 가능성을 보인 마이콘과 룰리야가 양 날개로 나서 최전방의 루이즈 카를로스를 지원했다.

탐색을 거듭하던 경기는 전반 24분 룰리야가 페널티킥을 넣으며 브라질의 흐름으로 넘어가기 시작했다. 브라질은 브랑코-카를로스의 후계자로 꼽히는 왼쪽 풀백 파비우가 저돌적인 돌파로 공격을 만드는 등 측면을 이용해 중앙으로 연결하는 플레이에 주력했다.

이후 전반 종료 직전 브라질은 펠리피가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헤딩으로 연결 한 볼을 룰리야가 오른발 슈팅으로 골문에 꽃아 넣으며 2-0을 만들었다.

후반 들어서도 공세를 늦추지 않은 브라질은 좌, 우를 가리지 않고 빠른 볼 전개로 아이티의 힘을 뺐다. 아이티 선수들은 전체적으로 몸이 무거워 브라질의 패스를 막지 못하고 잦은 실수로 경기장을 찾은 관중의 동정을 사기도 했다.

브라질은 후반 20분 펠리피가 미드필드 중앙에서 과감하게 시도한 슈팅이 그대로 골문으로 빨려들어가며 3-0을 만들었다. 성인축구의 슛 속도와 다를 바 없을 정도로 상당히 빨랐다. 점수가 벌어지자 아이티 선수들의 몸놀림은 더욱 쳐져 보였다.

이후 브라질은 후반 24분 펠리피가 아이티의 왼쪽 측면에서 얻은 프리킥을 한 반 바운드 되며 그대로 골문에 넣어 4-0을 만들었다.

결국, 브라질은 승점 7점으로 한국-가나와의 경기에 상관없이 조 1위를 확정했다. 브라질은 21일 울산에서 열리는 B조 일본-나이지리아의 경기의 승자와 결승전을 갖는다.  
 



이성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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