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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기국수집, 시식당 평가에 고민..."기존 손님 배신감 느낄 듯"(골목식당)[종합]

기사입력 2021.08.05 00:02



(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고기국수집 사장님이 시식단의 평가에 더 깊은 고민에 빠졌다. 

4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백종원의 골목식당'에서는 35번째 골목 '하남 석바대 골목' 네 번째 편이 공개됐다. 

지난 주 3가지의 고기국수를 새로 선보였던 고기국숫집. 담백한 국물의 국수가 취향인 사장님과 진한 국물의 국수가 취향인 백종원의 의견이 갈렸었다. 그래서 두 가지의 버전의 국수로 선호도 조사를 시작했다.



하지만 사장님의 표정이 좋지 않았다. 좋은 육수를 만들기 위해 잠도 못자고 육수에 몰두했지만, 기대만큼의 맛이 나오지 않아 풀이 죽어있었다. 이런 사장님의 모습을 포착한 백종원은 "육수를 내는 일이 쉬운 줄 아냐. 그렇다고 기가 죽어있으면 어떡하냐"고 토닥였다. 

그리고 시식단 평가에 앞서 백종원이 다시 한 번 맛을 봤다. 기존의 담백한 국수를 맛본 백종원은 "기존의 것도 국물이 좋아졌다"고 평가했고, 이어 진한 국문의 국수를 맛보고서는 "육수를 끓일 때 냄새는 나지만 맛을 보면 다르다. 그래서 나 역시도 어떤 것을 더 많이 선호할 지 궁금하다"고 말했다. 



시식단이 등장했고, 이 중에는 그룹 우주소녀 쪼꼬미가 깜짝 출연했다. 특히 제주도 출신 멤버인 다영의 시식평이 궁금증을 자아냈다. 다영의 경우 어머니가 제주도에서 식당을 운영하기도 하셨다고. 다영은 "고기국수는 기름이 자글자글 올라와야 한다. 먹었을 때 묵직한 느낌이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다영은 담백한 고기국수 맛을 본 후 "고기 국수는 고기의 맛이 메인이고, 맛이 진해야한다. 그런데 이것(담백한 고기국수)은 고기국수의 맛이 아니다"고 냉정하게 평가했다.  

제주도민 대학생 시식단은 담백한 국수 2명, 진한 국수 2명으로 딱 반반으로 갈렸다. 하남에 거주하는 시식단은 담백한 국수 2명, 진한 국수 1명, 우주소녀 쪼꼬미 4명의 멤버들은 전원이 진한 고기 국수를 선택하면서 시식단의 평가 결과는 7:4로 진한 고기국수였다. 결과에 사장님은 고민에 빠졌다. 사장님은 "뭘 선택해야할지 잘 모르겠다. 반응이 나뉘지 않았나. 선택이 너무 어렵다. 만약 새로운 국수를 선택하면 기존 손님들이 실망을 많이 할 것 같다. 배신감을 느끼지 않을까"라고 고민했다. 

사진=SBS 방송화면 

 

오수정 기자 nara77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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