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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워키 벤 시츠,'에이스는 아무나 하나'

기사입력 2007.06.20 20:51 / 기사수정 2007.06.20 20:51

박현철 기자

    

[엑스포츠뉴스=박현철 기자]밀워키 블루어스(이하 밀워키)의 에이스 벤 시츠(28)가 일찌감치 6점을 뽑아낸 타선의 화력에 힘입어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이하 자이언츠)를 상대로 2실점 완투승(8승)을 거뒀다.

밀워키는 20일(한국시간) 밀러파크에서 벌어진 자이언츠와의 홈 경기에서 9이닝 2실점 호투를 펼친 시츠와 3타점을 올리며 활약한 프린스 필더(23)의 활약으로 라이언 클레스코(36)가 2타점을 올리며 분전한 자이언츠를 6-2로 꺾었다.

이로써 밀워키는 내셔널리그 중부지구에서 가장 먼저 40승(31패) 고지에 오르며 지구선두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반면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최하위 자이언츠는 6연패의 수렁에 빠지며 지구 4위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게임차가 5.5게임으로 늘어났다.

자이언츠의 선발로 나선 신인 팀 린스컴은 시츠의 상대가 되지 못했다. 1회초부터 상대 1~3번타자를 모두 내보낸 린스컴은 4번 필더에게 밀어내기 볼넷을 내주며 허무하게 선취점을 뺏겼다.

린스컴은 뒤이어 5번 빌 홀에게 1타점 우월 희생플라이, 6번 자니 에스트라다에게 좌월 희생플라이를 내주었다. 안타 1개, 볼넷 3개 허용으로 1회에만 3실점하며 패배를 자초한 셈.

시츠는 클레스코에게 4회 2점홈런을 내주었을 뿐, 9이닝 6피안타 2실점으로 자이언츠의 연패탈출 의지를 짓밟으며 신에 린스컴에게 '선발투수 교본'을 제대로 보여줬다.

한편 내셔널리그 홈런 1위(26개) 필더와 통산 홈런 1위(행크 아론-755개) 기록에 도전하던 배리 본즈(43.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748개) 모두 홈런 추가에는 실패하며 홈런쇼를 다음 경기로 미뤘다.      



박현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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