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1.01.19 10:48 / 기사수정 2011.01.19 10:48
[엑스포츠뉴스=강정훈 인턴기자] 롯데 자이언츠 마운드의 치열한 보직 경쟁이 시작됐다.
롯데는 지난 15일 전지훈련으로 사이판으로 출국했다. 롯데의 투포수진으로 구성된 선발진 20명은 사이판에서 치열한 경쟁에 돌입했다.
롯데 마운드를 들여다 보면 특이하게도 선발 요원들은 풍부하지만 불펜과 마무리가 약하다. 지난 시즌 롯데는 송승준, 장원준, 김수완, 이재곤, 사도스키의 5인 선발로테이션을 구성으로 마운드 운용했다.
올 시즌도 롯데는 확실한 선발 송승준-사도스키-장원준을 제외하고 나머지 선발의 한자리를 두고 코리와 고원준 그리고 김수완, 이재곤 등이 뜨거운 경쟁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여기에 지난해 팔꿈치 수술을 받았던 이명우와 재활중인 손민한 등도 시즌 중에 돌아올 수 있는 선발 후보들로 차고 넘치고 있다.
그러나 불펜진과 마무리에는 확실하게 정해지고 눈에 띄는 선수는 보이지 않는다. 그렇다고 확실한 후보군이라고 말하기도 뭔가 다소 아쉬운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이번 사이판 전지훈련을 통해 양승호 감독은 풍부한 선발진의 확정에 더불어 불펜진과 마무리 부분에 많은 고민을 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유일하게 눈에 띄는 불펜 자원이라고 기대를 받고 있는 최향남은 오랜 경험을 토대로 한 노련미와 공격적인 피칭을 통해 롯데의 약한 불펜진에 힘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2008년 37게임에 등판, 2승4패9세이브 방어율 3.58을 기록했던 최향남은 셋업맨으로 강한 인상을 남겼다.
앞으로 치열한 보직 경쟁을 통해 선발에서 제외된 선수는 허약한 불펜을 보강하는 역할로 전환되게 되는 치열한 경쟁이 시작됐다. 앞으로 사이판에서 양감독이 어떤 마운드 구성으로 해답을 만들어낼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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