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양궁협회, 김우진 16강전 과녁 공개..."퍼펙트!" [해시태그#도쿄]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비록 탈락했지만, 김우진은 마지막 날까지 최고의 경기력을 유지했다. 

세계양궁협회는 31일 오전 공식 SNS에 오전 유메노시마 양궁장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양궁 남자 개인전 16강에 출전한 김우진의 과녁판을 공개했다. 세계양궁협회는 "김우진의 올림픽 마지막 일정의 첫 경기는 완벽하다"고 전했다.

김우진의 과녁판에는 다른 점수의 과녁은 아주 깔끔했고 오로지 10점의 과녁만 화살이 꽂힌 구멍이 선명했다. 김우진은 이날 16강 상대인 아누아르 카이룰 모하마드를 상대로 단 한 세트도 내주지 않고 세트 스코어 6-0(30-27, 30-27, 30-29)으로 이겼다. 

김우진은 단 한 발도 놓치지 않고 이 경기에서 쏜 9발을 모두 10점에 맞히는 무결점 경기를 펼쳤다. 하지만 그는 오후에 진행된 천치탕(대만)과의 8강전에서 세트 스코어 4-6(28-28, 27-29, 28-27, 28-28, 27-28)으로 패배했다. 두 차례 무승부를 기록하며 팽팽한 경기를 펼쳤지만, 김우진은 마지막 5세트에서 딱 1점 차이로 아쉽게 패해 2관왕 도전을 멈췄다. 

김우진은 개인전 메달 도전에는 실패했지만, 단체전 금메달을 따내며 2016 리우 올림픽에 이어 올림픽 2연패에 성공했다. 

사진=세계양궁협회 SNS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