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신인섭 인턴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프리시즌 친선 경기를 취소했다. 코로나19가 원인이다.
맨유는 30일(한국 시간) "최근 1군 훈련팀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정기 검사를 시행했고, 소수의 인원이 양성 의심 반응을 보였다"며 "이로 인해 몇 명의 인원은 추가 테스트를 위해 격리 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오는 31일(현지 시간) 프레스턴 노스 엔드와의 프리시즌 친선경기는 취소됐다.
맨유는 "코로나19 프로토콜에 따른 예방 조치로 프레스턴 노스 엔드와의 친선 경기를 하지 못하게 되었다"라며 "팬 여러분께 실망과 혼란을 드린 점을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맨유는 다음 달 7일 에버턴과의 프리시즌 마지막 친선경기를 앞두고 있다. 이후 14일 개막하는 2021/22 시즌 프리미어리그(EPL) 1라운드에서 리즈 유나이티드와 맞대결을 앞두고 있다.
이미 지난해 3월 프리미어리그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로 일정 기간 중단된 바 있다. 코로나 사태가 2021/22시즌을 앞두고도 구단 운영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유럽의 많은 클럽들은 프리시즌 경기를 취소하거나 중단하기도 했다.
아스날은 미국 프리시즌 투어를 취소했고, 뉴캐슬 유나이티드는 골키퍼 칼 달로우가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고 격리 중이다.
영국은 백신 1차 접종률 90%, 2차까지 접종한 인구가 65%에 달한다. 이에 영국 정부는 백신 접종서가 없어도 경기장 출입을 허가했다. 이미 영국은 사회적 거리두기와 마스크 착용 의무화가 실시되고 있지 않다.
하지만 프리미어리그는 입장이 다르다. 프리미어리그는 지난 시즌과 마찬가지로 2021/22시즌에도 선수단 전원 일주일에 두 번 코로나 검사를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지난 시즌과는 다르게 간이검사를 실시하여 비용과 속도를 줄일 계획이다.
또한 코로나19 티켓을 실행할 계획이다. 백신 접종 확인증이 있거나 음성 확인서를 가진 관중만 입장을 허용하기를 원하고 있다. 코로나19 티켓은 오는 8월 8일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 우승 팀 맨체스터 시티와 잉글랜드 축구협회(FA) 우승 팀 레스터시티 간의 커뮤니티실드에서 시행할 예정이다.
사진=연합뉴스
신인섭 기자 offtheball9436@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