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수 더블더블' 한국 여자농구, 캐나다에 53-74 패 [올림픽 농구]

(엑스포츠뉴스 조은혜 기자) 한국 여자농구가 세계랭킹 4위의 캐나다에게 패하며 2연패에 빠졌다.

전주원 감독이 이끄는 여자 농구 대표팀은 29일 일본 사이타마 슈퍼 아레나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농구 여자 예선 라운드 A조 캐나다와의 경기에서 53-74로 패했다. 지난 26일 세계랭킹 3위 스페인을 상대로 69-73으로 석패했던 한국은 캐나다를 상대로도 분투했으나 아쉽게 첫 승에 실패했다. 

대등한 1쿼터였다. 4-7로 끌려가던 한국은 김단비의 득점으로 한 점 차를 만들었고, 달아나는 캐나다를 상대로 박혜진, 윤예빈의 득점으로 따라붙었다. 캐나다가 16-10까지 도망갔지만 한국이 신지현의 외곽슛과 박지수의 득점으로 15-16, 한 점 차로 1쿼터를 끝냈다.

2쿼터가 시작하며 캐나다가 23-17로 앞서갔으나 한국이 김단비의 3점슛과 , 박혜지의 속공으로 22-23, 다시 한 점 차를 만들었다. 이후 캐나다가 점수를 벌렸다 골밑 득점으로 다시 28-29, 한 점 차. 그러나 캐나다가 자유투와 셰이 콜리의 골밑 득점으로 점수를 추가하면서 28-33으로 전반전이 끝났다.

3쿼터 들어 점수는 31-39로 벌어졌다. 한국은 신지현의 속공과 자유투로  점수를 추가한 뒤 진안의 득점으로 점수를 추가했으나 점수 차는 36-49, 13점 차. 한국은 김단비의 바스켓 카운트로 39-49로 10점 차로 좁힌 뒤 4쿼터로 향했다.

김단비의 득점과 윤예빈의 자유투로 43-49, 6점 차가 된 뒤 다시 캐나다에게 연속 득점을 허용하며 45-58까지 끌려갔다. 한국은 박지수의 3점슛을 시작으로 다시 추격을 시도했으나 이후 캐나다의 기세를 막지 못하면서 벌어진 점수 차를 극복하지 못하고 패했다.

이날 한국은 박지수가 15득점 11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달성, 강이슬과 김단비도 11득점을 기록했으나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한국은 내달 1일 세르비아와 마지막 예선 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사진=AFP/연합뉴스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