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조은혜 기자) 한국 선수로 13년 만에 올림픽 테니스 경기에 출전한 권순우(71위·당진시청)가 자신의 첫 올림픽 출전에서 1회전의 문턱을 넘지 못했다.
권순우는 25일 일본 도쿄의 아리아케 테니스파크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테니스 남자 단식 1회전에서 프랜시스 티아포(53위·미국)에게 0-2(3-6 2-6)로 패했다.
권순우는 2008년 이형택 이후 13년 만에 한국 선수로 올림픽 코트를 밟았으나 1세트 게임스코어 1-1에서 연달아 3게임을 내주면서 끌려갔다. 티아포의 강력한 서브를 당하지 못했다. 2세트에서도 자신의 서브 게임 2개를 연달아 브레이크 당하며 어렵게 경기한 끝에 경기를 내줬다.
한국 테니스의 올림픽 가장 최근 승리는 지난 2004년 아테네 올림픽 남자 단식 이형택의 2회전 진출이다. 최고 기록은 1998년 서울 올림픽 김봉수, 김일순의 3회전 진출이다.
사진=연합뉴스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