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는 나의 봄' 서현진, 김동욱 '前 부인' 남규리와 절친 케미

(엑스포츠뉴스 강현진 인턴기자) '너는 나의 봄' 서현진과 남규리가 '찰친 케미'를 보인다.

26일 방송되는 tvN 월화드라마 '너는 나의 봄'은 저마다의 일곱 살을 가슴에 품은 채 '어른'이라는 이름으로 살아가는 이들이 살인사건이 일어난 건물에 모여 살게 되면서 시작되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지난 방송에서는 강다정(서현진 분)과 안가영(남규리)이 얼떨결에 '헐리우드식 동거'에 들어간 모습이 그렬졌다. 안가영은 자신에게 사랑한다고 고백한 패트릭(박상남)을 피하느라 강다정에게 차를 태워달라고 부탁했다. 그러나 그녀는 갈 데가 없어서 그런다며 강다정의 집으로 들어서며, 갈아입을 옷까지 부탁했다. 결국 소파까지 점거해 예민하게 잠을 자는 모습으로 강다정을 불편하게 만들어 반전 웃음을 안겼다.

26일 '너는 나의 봄' 측은 색다른 관계를 이룬 강다정과 안가영의 가슴 먹먹한 '눈물 고백'을 통해 치유의 시간을 가지는 모습이 포착된 스틸을 공개했다. 사진 속에는 극 중 '예왕또(예쁜 왕또라이)' 면면들을 드러내던 안가영이 강다정에게 속내를 털어놓는 모습이 담겨있다. 강다정의 집에서 칩거하던 안가영은 맥주를 들고 옥상으로 나온 후 강다정에게 태연하게 건네 강다정을 당황시킨다.

이내 톡톡 튀는 화법으로 강다정을 놀라게 만든 안가영이 깊게 묻어뒀던 속마음을 꺼내며 눈물을 펑펑 쏟아내는 모습을 보여 눈길을 끈다. 이에 눈물 바람인 안가영을 향해 강다정이 오히려 담담해서 더 뭉클한 위로를 건네면서, 안가영이 털어놓은 고백의 내용은 무엇일지 궁금증을 모으고 있다.

그런가 하면 서현진과 남규리는 '서프라이즈 눈물 고백' 촬영에서 각별한 돈독함을 증명하는 '찰친 케미'를 펼치며 장면의 완성도를 더욱 높였다. 촬영 전, 두 사람은 마주 보고 앉은 채 디테일한 부분에 대해 한참 동안 의논을 해나가는 모습을 보였다고 한다. 해맑고 독특한 면면들에 이어 눈물의 고백을 터트려야 했던 남규리는 대사와 제스처에 녹여낼 슬픔과 아픔을 고민했다.

이어 서현진은 진심을 들은 이후의 먹먹한 감정선에 대해 세밀하게 조율하면서 촬영을 준비해나갔다. 본격적인 촬영이 시작되자 남규리는 순식간에 감정을 끌어올리며 '극과 극'을 오가는 열연을 선보였다. 이에 서현진은 깊게 공감하며 안쓰러움에 다독이는 강다정을 진정성 있게 그려내 현장을 사로잡았다.

제작사 화앤담픽쳐스는 "서현진과 남규리는 작품에 대한 열정뿐만 아니라, 서로에 대한 배려와 애정까지 꼭 닮은 아름다운 배우들"라며 "악연인 듯 인연으로 연결 된 강다정-안가영의 특별하고 색다른 워맨스를 이번 주 방송을 통해 확인해 달라"고 전했다.

'너는 나의 봄'은 26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

사진=tvN '너는 나의 봄' 

강현진 기자 jink0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