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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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숙 母 "딸의 이혼? 딸이 죽는 것보단 나을 것 같아서"(내가 키운다) [종합]

기사입력 2021.07.23 23:00



(엑스포츠뉴스 조혜진 기자) '내가 키운다' 김현숙이 부모님의 진심에 눈물을 흘렸다.

23일 방송된 JTBC 예능프로그램 '용감한 솔로 육아 - 내가 키운다'(이하 '내가 키운다')에서는 밀양에서 부모님과 함께 생활 중인 김현숙의 일상이 공개됐다. 


김현숙은 부모님과 함께 아들 하민을 공동 육아하고 있다고 했다. 이들 가족은 아침부터 먹음직스러운 잔치국수를 만들어 야외 평상에서 식사를 했다. 특히 하민은 복스러운 '먹방'을 펼쳤고, 멈추지 않고 국수를 맛있게 먹는 아들의 모습에 김현숙은 "숨은 쉬냐"고 물어 웃음을 자아냈다.

식사 후 김현숙과 부모님은 마당에 있는 여러 물품들 정리에 나섰다. 김현숙은 오토바이를 보며 "하민이 아빠한테 선물했던 오토바이다. 그 분이 급하게 나가시다보니 안 가져갔다. 일부러 놓고갔을수도 있고. 아빠가 동네 왔다갔다 하면서 쓴다고 하더라"고 했다. 그러나 전기 오토바이 충전기가 보이지 않았고, 이내 김현숙은 "주고 올 걸 그랬다"며 후회하는 모습을 보였다.

제주에서의 생활을 정리한 후 밀양으로 온 김현숙은 제주도 물건들을 정리하기도 했다. 결혼 앨범 등을 정리하게된 김현숙은 어머니와 둘만의 시간에 하민이의 육아를 도와주고 있는 부모님에 고마움을 표했다.


김현숙은 "엄마 아빠한테 피해주는 것 같고, 잘 하려고는 하는데 나도 내 감정이 있으니. 쌓이는데 책임은 다해야겠고, 몸이 힘들기보단 강박이 있다"며 "엄마아빠 안 계셨으면 어땠을까 상상만해도 막막하다"고 털어놨다.

이후 김현숙 부모님의 인터뷰가 공개됐다. 딸의 이혼결심 들었을 때 어땠는지 묻자 어머니는 "정말 힘들어 현숙이 건강이 안 좋아졌었다. 우리 딸을 살리는 방향이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아무리 뭐 가정을 지키고, 아내로서, 엄마로서의 사명도 좋지만 내가 사랑하고 아끼는 딸이 너무 힘들어하고 죽을만큼 힘들어하는 모습이 그랬다. 죽을만큼 힘들면 네 뜻대로 하라고 그래서 결정을 했다. 우리 딸이 죽는 거보다는 낫지 않을까. 명령은 안 했지만 동의를 했다"고 말했다.

아버지 역시 "'결정에 응원하겠다' 했다"며 "제가 지한테 뭐 든든한 힘이 될만한 일들이 없었다. 워낙 잘하니까. 하민이가 어릴 때는 엄마나 할머니랑 같이 목욕탕도 가고 하지만 크면서 그게 어렵지 않나. 아빠 빈자리가 드러나니까 그 자리를 할아버지지만 제가 가능하면 채울 수 있도록 해볼게 했다"고 말했고, 부모님의 진심에 김현숙은 물론 채림, 조윤희, 김나영까지 모두 눈물을 보였다.

사진=JTBC 방송화면



조혜진 기자 jinhyej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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