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21.07.23 23:00
(엑스포츠뉴스 조혜진 기자) '내가 키운다' 김현숙이 부모님의 진심에 눈물을 흘렸다.
23일 방송된 JTBC 예능프로그램 '용감한 솔로 육아 - 내가 키운다'(이하 '내가 키운다')에서는 밀양에서 부모님과 함께 생활 중인 김현숙의 일상이 공개됐다.
김현숙은 "엄마 아빠한테 피해주는 것 같고, 잘 하려고는 하는데 나도 내 감정이 있으니. 쌓이는데 책임은 다해야겠고, 몸이 힘들기보단 강박이 있다"며 "엄마아빠 안 계셨으면 어땠을까 상상만해도 막막하다"고 털어놨다.
이후 김현숙 부모님의 인터뷰가 공개됐다. 딸의 이혼결심 들었을 때 어땠는지 묻자 어머니는 "정말 힘들어 현숙이 건강이 안 좋아졌었다. 우리 딸을 살리는 방향이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아무리 뭐 가정을 지키고, 아내로서, 엄마로서의 사명도 좋지만 내가 사랑하고 아끼는 딸이 너무 힘들어하고 죽을만큼 힘들어하는 모습이 그랬다. 죽을만큼 힘들면 네 뜻대로 하라고 그래서 결정을 했다. 우리 딸이 죽는 거보다는 낫지 않을까. 명령은 안 했지만 동의를 했다"고 말했다.
아버지 역시 "'결정에 응원하겠다' 했다"며 "제가 지한테 뭐 든든한 힘이 될만한 일들이 없었다. 워낙 잘하니까. 하민이가 어릴 때는 엄마나 할머니랑 같이 목욕탕도 가고 하지만 크면서 그게 어렵지 않나. 아빠 빈자리가 드러나니까 그 자리를 할아버지지만 제가 가능하면 채울 수 있도록 해볼게 했다"고 말했고, 부모님의 진심에 김현숙은 물론 채림, 조윤희, 김나영까지 모두 눈물을 보였다.
사진=JTBC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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