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고척, 조은혜 기자) 김경문 감독이 이끄는 2020 도쿄올림픽 야구 대표팀의 첫 평가전 첫 번째 투수로 등판한 원태인이 3이닝을 깔끔하게 막았다.
원태인은 23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상무 야구단과의 '신한은행 SOL 야구 국가대표팀 평가전'에서 선발투수로 등판했다. 이날 원태인은 3이닝 무4사구 1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총 투구수 49구를 기록했다. 최고 147km/h 직구에 체인지업을 위주로, 슬라이더와 커브를 던졌다.
대표팀 타선이 먼저 1점을 내면서 1-0으로 앞선 1회말 마운드에 오른 원태인은 선두 김태근을 중견수 뜬공으로 돌려세웠다. 이어 서호철과 오영수를 모두 2루수 땅볼로 돌려세우고 깔끔하게 1회를 끝냈다. 1회 투구수는 12구.
대표팀은 2회초 4점을 더 몰아내고 5-0으로 앞섰고, 원태인은 2회말 김형준을 유격수 뜬공, 최준우를 2루수 땅볼로 처리했다. 그리고 지명타자 전경원에게 첫 안타를 맞았으나 임병욱과의 8구 승부 끝에 삼진을 솎아내고 위기 없이 이닝을 정리했다.
3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원태인은 선두 김성욱과도 8구의 긴 승부를 해 중견수 뜬공을 이끌었다. 이어 이유찬은 3루수 허경민의 호수비 도움을 받아 땅볼 처리했고, 김태근에게 삼진을 솎아내고 3회를 마쳤다. 4회부터 최원준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사진=고척, 김한준 기자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