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정승우 인턴기자) 어렵지 않을 것 같던 헨더슨과 리버풀의 재계약이 뜻밖의 난항을 겪고 있다.
영국 미러는 18일(이하 한국시각) "10년 동안 리버풀에서 활약한 헨더슨이 남은 선수 생활도 안필드에서 보낼 예정이다. 리버풀은 주장 헨더슨과 재계약 논의를 시작할 준비가 됐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위르겐 클롭 감독은 경기장 안팎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치는 헨더슨을 좋아한다. 그는 클롭 감독의 계획에 매우 중요하다. 리버풀은 버질 반 다이크, 알리송 골키퍼에 이어 헨더슨과 재계약 협상에 돌입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상황이 달라졌다. 영국 데일리 익스프레스는 19일 "리버풀과 헨더슨의 계약 연장 협상은 복잡하고 민감한 상황을 맞았다. 알려지지 않은 많은 불확실성을 초래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이어 "사디오 마네, 모하메드 살라, 버질 반 다이트 등 팀의 주축 선수들은 재계약을 제안받을 것이다. 파비뉴 역시 마찬가지이다. 하지만 헨더슨은 그렇지 않을 수도 있다. 조리지니오 바이날둠은 구단과 계약 협상에 실패했고, 팀을 떠났다. 헨더슨 역시 그와 비슷한 행보를 밟을 수 있다"라고 전했다.
리버풀과 헨더슨의 계약은 2023년까지로 헨더슨이 33세가 되는 해에 종료된다. 익스프레스는 "14만 파운드(한화 약 2억 원)의 주급을 받는 헨더슨의 계약은 2년이 남아있다. 하지만 클럽의 스포츠 디렉터 마이클 에드워즈는 헨더슨의 재계약보다 더 급하고 중요한 문제가 있다고 판단하며 헨더슨의 계약을 미뤘다"라고 전했다.
익스프레스는 영국 디 애슬래틱의 보도를 인용해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파리 생제르맹(PSG) 감독이 헨더슨에게 손을 내밀 것으로 보인다. 바이날둠을 따라 리버풀을 떠나 PSG로 이적할 가능성을 열어 두었다"라고 덧붙였다.
사진=AP/연합뉴스
정승우 기자 reccos23@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