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5 1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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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 전북 ACL 8강 상대 '急 걱정'

기사입력 2007.06.15 00:16 / 기사수정 2007.06.15 00:16

이우람 기자



[엑스포츠뉴스=이우람 기자] 2년 연속 아시아 정상을 노리는 전북 현대와 첫 AFC 챔피언스리그(ACL) 우승에 도전하는 성남 일화에 적신호가 켜졌다.

지난 13일 16시 30분(한국시간) 말레이시아 AFC 하우스(콸라룸푸르)에서 열린 AFC 챔피언스리그(ACL) 8강 대진 추첨 결과서 성남은 지난해 준우승팀 알 카라마(시리아)와 전북은 J리그 챔피언 우라와 레즈를 상대로 8강에서 격돌하게 됐다.

전북과 성남이 준결승 진출을 놓고 상대할 두 팀은 모두 만만치 않은 상대다. 극성스러운 홈팬들이 있고, 팀 전력도 강해 원정팀으로선 큰 부담이 들 수밖에 없다.

알 카라마는 지난해 2년 연속 AFC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차지했던 알 이티하드(사우디아라비아)를 4강에서 꺾고 결승에 올랐다. 이번 ACL 조별예선에서도 당당히 C조 1위를 기록했다.

지난해 J리그 첫 정상에 오른 우라와는 일본을 대표하는 클럽으로 떠오르는 팀이다. 최근 A3 챔피언스컵에서도 성남을 상대로 1-0으로 누른 우라와는 오노 신지, 다나카 다쓰야 등 현 일본 국가 대표가 많이 있다.

그리고 외국인 선수들의 기량도 대단하다. 득점왕 워싱톤을 비롯해, 얼마 전에는 스페인 출신 공격수 세르히오 에스쿠데로까지 귀화해 전력을 강화했다.

ACL은 결승까지 홈 어웨이 방식의 토너먼트로 치러지며, 8강 1차전은 9월 19일(성남 홈, 전북 원정)에, 2차전은 9월 26일(전북 홈, 성남 원정)에 치러지며 준결승은 10월 3일과 24일, 결승전은 11월 7일과 11월 14일에 열린다.

장거리 원정을 치르는 성남에 비해 전북은 체력 부담이 덜할 수 있어 보인다. 그러나 전북은 클럽월드컵에 자국팀을 보내려는 일본의 홈 텃세를 감수해야 하는 불리함이 있다. 

결승으로 향하는 첫 길목에서부터 난적을 만난 성남과 전북이 승리해 4강에서 만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 성남의 김학범 감독, 전북의 최강희 감독의 모습]



이우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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