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7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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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마판사' 장영남, 절제된 감정 연기…몰입도 UP

기사입력 2021.07.18 18:30 / 기사수정 2021.07.18 18:30

이서은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서은 인턴기자) '악마판사' 장영남이 빈틈없는 연기 내공으로 몰입감을 선사했다.
 
tvN 토일드라마 ‘악마판사’에서 법무부 장관 차경희로 열연 중인 장영남이 지난 17일 방송된 5회에서 복잡다단한 면모를 깊이 있게 그려내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이날 차경희는 공개 태형을 당하고 구금되어있는 아들 이영민(문동혁 분)을 보기 위해 구치소에 방문했으나 면회 불가기간으로 교도관에게 거부를 당했다. 이에 차경희는 “난 수용자 가족이 아니라, 대한민국 교정 행정 총 책임자로서 여기 왔어. 비켜”라고 서슴없이 말하며 자신의 권력을 드러내 상대를 꼼짝 못 하게 만들었다.

이후 차경희는 영민이 있는 방 앞으로 다가가 그를 보고 괴로워했다. 아들 영민이 독방 안에 갇혀 태형 당한 상처에 고통스러워하고 있었던 것. 자신의 잘못으로 아들에게 씻지 못할 흉터와 마음의 상처를 준 차경희는 묵묵히 그를 보며 절망했지만 이내 냉랭한 얼굴로 돌아와 대면도 하지 않은 채 자리를 떠나 보는 이들의 마음 한 켠에 안타까움을 드리우게 했다.

장영남은 아들의 고통스러운 모습을 못 본 척하며 담담하게 법무부 장관 본연의 역할로 돌아가는 차경희의 면면을 절제된 감정 연기로 완벽하게 그려내며 극의 몰입도를 고조시켰다.

특히 누구에게도 들키지 않으려 애써 슬픔을 억누르는 차경희의 내면을 빈틈없는 연기로 표현해낸 장영남의 범접할 수 없는 연기 내공은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는데 한치 모자람이 없었다. 등장하는 매 순간 디테일한 표정 변화와 현실감 넘치는 연기력으로 한계 없는 캐릭터 스펙트럼을 입증하고 있는 장영남의 행보에 기대가 모인다.


'악마판사'는 매주 토,일요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

사진 = tvN '악마판사'  

이서은 기자 finley031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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