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정승우 인턴기자) 제시 린가드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훈련을 시작했다.
영국 더 선은 17일(한국시각)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웨스트햄 유나이티 등과의 이적설이 흘러나오고 있는 이적시장의 '핫'한 매물 제시 린가드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캐링턴 훈련장에 복귀했다고 보도했다.
린가드는 지난 1월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웨스트햄으로 임대 이적했다. 이후 리그 16경기에 나서 9골과 4도움을 기록했다. 사실상 팀의 '에이스'로 활약하며 웨스트햄의 UEFA 유로파리그행을 지휘했다. 이에 웨스트햄은 린가드의 완전 영입을 노렸지만, 린가드는 우선 맨유로 복귀했다.
더 선은 "웨스트햄은 린가드의 영입을 원하고 있다. 맨유 역시 적절한 가격을 제시한다면 린가드를 넘겨줄 생각이 있지만, 웨스트햄은 이적료를 맞추지 못하고 있다. 린가드의 이적료는 2,500만 파운드(한호 약 395억 원)로 추정된다"라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최근 린가드는 그리스의 미코노스섬에서 휴가를 보냈다. 그 기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웨스트햄으로부터 정식 제의를 받았지만, 린가드가 복귀한 곳은 현 소속 팀 맨유다. 휴가를 마치고 협상을 위해 타 구단으로 간 세르히오 라모스, 벤 화이트 등과 달리 아직 적절한 합의가 이루어지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더 선은 "린가드는 맨유에 머물며 공격형 미드필더 자리를 두고 브루노 페르난데스와의 주전 경쟁을 통해 다시 입지를 확보하기를 원한다. 지난 시즌의 성공과 잉글랜드 대표팀 복귀(유로 대표팀에는 탈락했다)로 자신감을 한껏 끌어 올렸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챔피언 아틀레티코의 관심까지 받으며 좋은 모습으로 훈련에 임하는 린가드는 웨인 루니가 이끄는 더비 카운티와의 프리 시즌 친선 경기에 나서기를 기대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사진=EPA/연합뉴스
정승우 기자 reccos23@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