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 군악대 전우들과 바캉스…군 생활 비하인드 大방출 (나혼산) [종합]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샤이니 키가 군 생활을 언급했다.

16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키가 군악대를 통해 만난 친구들과 여행을 떠난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키는 친구 세 명과 만났고, "오늘은 제가 크게 소속감을 느끼고 있는 친구들과 근처로 여행을 갈 예정이다. 군대 생활할 때 같이 생활했던 군악대 동기 및 후임이다"라며 기대를 높였다.

이어 키는 "장우진은 저랑 동기다. 저의 분신이었다. 강성룡은 무용 전공이고 맞후임이라 많이 혼났었단 친구다. 이원설이란 친구는 '세상에 이런 사람도 있구나' 싶었다. 여행 가는 것도 좋아하고 군악대 친구들이랑 예전부터 두세 번 갔었다"라며 털어놨다.

키는 군악대 생활에 대해 "국방부 소속 군악대라서 육해공 해병대가 다 있었다. 행사를 나갈 때 항상 전군의 모습을 보여줘야 된다. 내가 해병대 옷을 입을지 해군 옷을 입을지 아무도 모른다. 노래도 네 개 군가 다 외워야 하고 인사하는 법도 부대마다 달라지고 이러니까 항상 빠릿빠릿하게 움직였어야 한다"라며 설명했다.

키는 자연스럽게 군가를 부르고 군 복무 시절에 대해 이야기했다. 이때 장우진 씨는 "형만큼 분대장 빨리 단 사람 없을 거다"라며 말했다.

키는 "제가 비교적 빨리 분대장을 달았다. 그 이유가 제 순서가 한참 멀었었는데 선임들이 단체로 사고를 쳤다. 징계를 받으면 분대장을 할 수가 없으니까 대장님이 '그냥 기범이 시켜'라고 해서 제가 된 거다"라며 귀띔했다.

이원설 씨는 '키는 어떤 분대장이었냐'라는 질문에 대해 "칼 같고 잘못 한 걸 못 본다고 해야 하나"라며 밝혔고, 장우진 씨는 "원칙주의자"라며 거들었다. 



이후 네 사람은 대성리에 위치한 펜션에 도착했다. 키와 친구들은 군대에서 입던 티셔츠로 옷을 갈아입었고, 키는 친구들의 이발을 도왔다.

키는 "주말이 없었다. 이발해 주느라. 인기가 많을 수밖에 없었던 게 저는 청담동 미용실 단골 아니냐. 애들이 잘라달라는 대로 잘라줬다. 그 짧은 머리에도 다 취향이 있다"라며 못박았다.

키는 남다른 솜씨를 자랑했고, "이런 거 잘하는 나 되게 뿌듯하다"라며 흡족해했다.

또 키와 친구들은 펜션에 있는 수영장에서 물놀이를 즐겼다. 키는 인터넷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는 '물놀이 도미노' 사진을 찍으며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사진 = MBC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