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1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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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진 "♥류이서 위해 요리 배워…눈치 보는 것도 행복" (썰바이벌)[전일야화] 

기사입력 2021.07.16 07:10 / 기사수정 2021.07.16 01:43


(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전진이 결혼 후 행복한 날들을 보내고 있다고 말했다.

15일 방송된 KBS Joy '썰바이벌'에서는 결혼 10개월 차 그룹 신화의 전진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전진은 신혼 근황에 대해 "결혼 후 아내의 눈치를 보는데 이게 좋은 거구나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전진이 아내 류이서의 눈치를 보는 이유는 '술'이었다. 애주가로 소문난 전진은 "일주일에 한 번 마실 때 눈치를 보면서 '한 잔만 더 마시면 안 될까'라고 말한다. 그러면 아내가 '그래 오늘은 잘했으니까'라고 말하면서 먹으라고 허락해 준다. 그럴 때 그 한 잔의 행복감이 크다"고 웃음을 지었다. 

아내와의 연애 스토리도 공개했다. 전진은 "연애할 때 아내가 승무원이었다.  피곤한데도 매일같이 저를 보러 와줬다. 그래서 아내가 배고플 때 해주려고 요리를 시작하게 됐다"고 말해 MC들을 환호케했다.

생리현상과 관련한 웃픈 에피소드도 털어놨다. 전진은 "연애할 때 아내를 데리러 회사에 갔다. 3,40분 걸린다고 해서 차 안에서 기다리면서 가스를 방출했는데 냄새가 10년 만에 나올까 말까한 (고약한) 냄새였다. 그런데 늦게 온다던 아내가 갑자기 나타나서 차에 탔다. 그리고 '이게 무슨 썩은 냄새야'라고 했다"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결혼 후 생리현상을 텄냐는 질문에는 "저는 편안하게 하고 있는데 와이프는 아직 아닌 것 같다"고 답했다. 

무당 남편과 결혼한 뒤 신비한 경험을 했다는 사연에는 과거 큰 사고를 당한 뒤 죽음의 문턱에서 할아버지를 만났다는 이야기를 털어놨다. 

전진은 "방송 중에 농구장 바닥에서 텀블링했는데 영화처럼 슬로우로 떨어졌다. 혼수상태로 며칠 있었는데 그때 정장을 입은 분이 뚜벅뚜벅 걸어왔다. 돌아가신 할아버지였다. 저를 보며 손사래를 저었는데 그때 제가 깼다. 나중에 들어보니 할아버지가 저를 반겼다면 잘못됐을 텐데 아직 아니라며 손을 저어 일어났다고 하더라. 너무 신기했다. 어떤 기운들이 있나보다 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무당 남편이 모시는 신령님이 '썰바이벌' 애청자라고 밝힌 사연자는 전진에게는 "올해는 아이운이 없지만 자식운을 높이는 방법이 있다. 이름을 바꿔라"라고 신령님의 조언을 대신 전했다. 

그러자 전진은 "안 그래도 이름을 바꾸려고 했다. 와이프랑 고민했는데 제일 마음에 들었던 게 '박시진'이었다. '전진'처럼 진아라고 부를 수 있고 많이 불릴 수 있지 않나. 그래서 박시진으로 바꿔볼까 고민했다. 만약 자식운이 좋다고 하면 바꿔볼 의향은 있다"고 말했다. 

사진 = KBS Joy 방송화면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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